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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양파 재고량 증가로 가격 약세...마늘은 소폭 오를 듯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3-10-07 |
조회 |
1665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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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채소, 엽근채소 10월 농업관측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2023. 10. 6
올해 양파 재고량 증가에도 내년에는 더 많은 농가들이 양파 재배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공급 과잉이 우려되고 있다. 반면 마늘은 늘어난 재고량 탓에 최근 가격이 낮게 형성돼 2024년 재배 면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무·배추의 경우 가을 무·배추 출하량이 전년대비 줄어들 전망이지만 여름 무·배추 출하량 증가에 따라 이달 전체적인 무·배추 출하 물량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양념채소·엽근채소 10월 농업관측 자료를 내놨다.
2023년산 양파 재고량 3.5%↑
내년 재배면적은 되레 늘 전망
소비부진 겹쳐 공급과잉 우려
마늘 재고량도 전년비 8.9%↑
내년 재배의향은 소폭 줄어
건고추 600g 1만3500원 수준
▲양파·마늘·건고추 =9월 말 기준, 2023년산 양파 재고량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49만2000톤으로 추정되고 있다. 입고량은 63만5000톤, 출고량은 9만 톤 수준. 최근 극심한 소비 부진에다 TRQ(저율관세할당) 물량 확대 등 정부 수급대책의 영향으로 시세가 낮게 형성돼 다수의 업체가 출하를 관망하고 있어서다. 9월 양파 도매가격(1kg, 상품)은 지난해보다 14.4% 하락한 평균 1234원. 양파 도매가격은 재고량 증가와 지속적인 수입산 출하의 영향으로 10월에도 반등 없이 9월과 비슷한 1250원 내외를 오갈 것으로 분석됐다.
문제는 양파 재고량 증가에도 내년에 오히려 양파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있다. 농경연 조사 결과, 농가들의 2024년산 양파 재배의향면적은 올해 대비 6.1% 증가한 1만9078ha로 나타났다. 2023년산 포전거래 가격 및 수확기(4~5월) 가격 상승과 마늘 등 대체재의 가격 하락으로 인해 양파로 작목 전환을 고려하는 농가가 많은 것이 주된 이유 중 하나다.
이에 농경연에선 공급과잉에 대비해 농가들의 사전적·자율적인 양파 재배면적 조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재고 상황은 마늘도 양파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산 마늘 재고량 추정치는 2022년 대비 8.9% 증가한 8만9000톤 정도. 마늘 역시 낮은 가격과 소비 부진 등으로 출고량이 감소한 것이 원인이다. 9월 깐마늘 도매가격(1kg, 상품)은 지난해 동기보다 21.4% 하락한 6556원(난지형 4324원) 수준이었다. 다만 10월에는 저 품위 저장마늘 출하가 마무리된 데다, 저장 및 가공비용 상승의 영향으로 가격은 소폭 상승한 6700원 내외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최근 전반적으로 낮은 가격과 종구용 마늘 부패율 증가, 양파·양배추 등으로 작목을 전환하려는 농가가 많아 2024년산 마늘 재배의향면적은 올해와 비교해 3.9% 줄어든 2만3672ha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2023년산 건고추 생산량은 지난달 관측과 같은 6만 톤 내외로 조사됐으며, 10월 도매가격(600g, 화건 상품)은 1만35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무 출하량 전년비 9.1% 증가
배추도 2.6% 늘어날 전망
▲무·배추 =이달 무 출하량은 전년 대비 9.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가을무 출하량은 줄어드는 반면, 막바지에 다다른 여름무 출하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10월 도매가격은 1만2000원(20kg, 상품)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파악됐다.
농경연에서 관측한 올해 여름무 생산량은 전년보다 12% 증가한 24만7000톤. 특히 늦은 추석의 영향으로 9~10월 출하면적이 늘어 10월 여름무 출하량은 2022년 대비 17.4%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가을무 생산량의 경우 전년 및 평년과 비교해 1.5%, 2.8% 늘어난 39만3000톤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생산 단수가 10a당 7696kg으로 전년·평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재배면적이 늘어서다. 가을무 재배면적은 지난해와 평년보다 2.6%, 5.3% 증가한 5102ha로 집계됐다. 하지만 생육지연으로 출하는 10월 하순에나 본격화 될 것으로 보여 10월 출하량은 2022년 동기 대비 3.2%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배추도 비슷한 양상이다. 가을배추 출하량은 전년대비 줄어드는 반면 여름배추 출하량이 늘어 10월 전체적인 배추 출하 물량은 2022년보다 2.6%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10월 도매가격(10kg, 상품)도 지난해 1만1146원보다 하락한 1만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여름배추 생산량은 작년보다 6% 늘어난 37만7000톤가량으로 예상됐다. 지난달 관측과 비교해서는 물량이 1만1000톤 줄었다. 8월 고온으로 발행한 병해 탓이다. 10월 여름배추 출하량의 경우 올해 늦은 추석 및 농협 계약재배 확대 여파 등으로 전년 대비 17%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1만3856ha로 조사됐다. 하지만 올해 주산지 공통적으로 정식 후 고사 발생률이 높아 보식을 진행한 상황으로, 생산량은 전년보다 5.9% 감소한 127만3000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10월 출하량도 전년 대비 3.7% 줄어들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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