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사업대상지 40ha 공모
조성단가도 1ha당 12억으로↑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2023. 10. 6
정부가 청년농업인 대상의 스마트팜(지능형농장) 전용단지 공급을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 청년 창업형 스마트농업단지 사업대상지역을 40ha로 확대하고, 부지 조성단가는 1ha당 12억원으로 증액해 대상지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2013년부터 농업새싹기업(스타트업) 단지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집단화된 유휴농지, 국·공유지 등을 한국농어촌공사가 매입해 스마트팜 영농이 가능하도록 진입로, 용·배수로 등 생산기반을 정비해 청년농들에게 장기임대 또는 매도하는 것이다. 올해는 김제시와 상주시를 사업대상지역으로 선정해 7.7ha 부지에 농업새싹기업 단지를 조성 중에 있다.
특히, 2024년에는 스마트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농업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명을 청년 창업형 스마트농업단지로 변경하는 한편, 조성 면적을 40ha로 확대하고, 부지 조성단가(ha)도 12억원으로 증액해 지원한다. 사업대상지역은 개소당 20ha 이내에서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하는데, 선정을 희망하는 지자체는 11월 8일부터 11월 14일까지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해야 된다. 이후 농식품부는 사업후보지에 대한 조사와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12월말에 대상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승한 농식품부 농지과장은 “사업 수요조사 결과, 15개 지자체에서 20개 지구, 211.8ha의 지원을 희망했다”면서 “청년농업인의 창업과 영농 정착,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청년 창업형 스마트농업단지에 지자체에서 높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공모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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