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석 성수품 물가 동향에 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2일 기준 14개 성수품 14만5000ｔ 공급
농축산물 할인행사도 추석 명절 전까지 지속
농민신문 오은정 기자 2023. 9. 25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민생안정 대책’에 따라 추석 명절 전까지 성수품 수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농식품부는 8월31일 소관 14개 농축산물에 대해 이달 7일부터 공급물량을 평시 대비 1.6배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내놨다. 이와 함께 8월31일~9월28일까지 예산 410억원을 투입해 14개 추석 성수품에 대해 할인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소비자는 할인행사를 통해 정부의 20~30% 할인 지원과 유통업체의 추가 할인을 받아 최대 40~50% 저렴한 가격으로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이달 22일 기준 14개 농축산물을 공급 계획 대비 119.6%(14만5000ｔ) 공급했으며 14개 성수품의 소비자가격은 전년보다 6.8% 낮은 수준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 생산량이 증가한 배추·무·양파·마늘·감자 등 소비자가격은 지난해 대비 20~30% 낮은 상황이다. 축산물도 닭고기를 제외한 소고기·돼지고기·달걀 등은 가격이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봄철 저온피해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사과·배의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소비자가격은 정부의 할인행사로 전년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농축산물 할인행사는 품목별로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거나 판매량이 많은 등급 또는 부위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면서도 “소비자가 할인 지원이 되지 않는 규격이나 등급을 구매할 때는 전년 대비 가격 차이를 크게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며칠 남지 않는 추석 명절까지 성수품 공급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농축산물 할인지원 규모가 당초 계획한 410억원을 넘어설 경우 예산을 추가 배정해 추석 전까지 할인 지원이 중단되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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