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위원장에 권승구 교수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2023. 9. 15
유통환경 변화에 따른 농산물도매시장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모임인 ‘도매시장포럼’이 창립됐다.
13일 가락시장 청과동 3층 ‘찾아가는 회의실’에서는 ‘도매시장포럼’ 창립기념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 농식품부 장관인 김재수 동국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이동혁 한국식품유통연구원장, 박상호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장, 정인실 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 서울지회장, 정해덕 서울경기항운노동조합 위원장 등을 비롯해 도매시장 관계자들이 참여해 포럼 창립을 축하했다.
포럼 준비위원장인 권승구 동국대 교수는 이날 ‘도매시장포럼 창립을 제안하며’ 주제 발표를 통해 “산지와 소비지 변화에 대응한 공영도매시장의 기능과 역할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지만 그동안 도매시장 연구는 거래제도 중심이었고, 산지의 문제점과 도매시장 비즈니스 활동과의 협력·보완을 통한 공존 가능성 모색 검토도 미흡했으며 현장에 기반한 구체적·실증적 연구 성과물 제시도 매우 미흡했다”면서 “도매시장 연구의 획기적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승구 교수는 “앞으로 포럼에서는 현장 등의 구체적 사례에 기반한 연구를 활성화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며, 품목별 물류·유통 및 마케팅 활동의 다양성도 검토할 계획”이라며 “도매시장 전문연구자 및 비즈니스 담당자의 발굴 및 육성, 산지와 소비지 변화를 수용한 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의 합리적 방향 모색, 선진국 사례의 비판적 검토 및 적용 방안 모색 등의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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