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대구 달성 농협에코아그로 본사에서 열린 ‘농협에코아그로 출범식’에서 내외빈이 농협에코아그로의 전시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농협에코아그로’ 출범...“농민 부담 낮추는 자재 공급 힘쓸 것”
농민신문 달성=김다정 기자 2023. 8. 29
농협의 자재 계열 3사를 통합한 ‘농협에코아그로’의 출범식 행사가 29일 대구 달성 농협에코아그로 본사에서 열렸다.
농협에코아그로는 농협경제지주와 지역농협이 출자한 친환경 농자재 제조·유통 전문기업으로, 농협경제지주 자회사인 농협아그로·농협흙사랑·상림 3사 합병을 통해 기존 사업분야에서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강화한 통합 법인이다.
농협은 지난해 전문가가 참여한 컨설팅을 통해 3사를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성장성과 점유율이 낮은 농업 관련 시장에서 지속가능하기 위해선 3사의 구조를 재편하고, 친환경 농자재라는 새로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후 농협에코아그로의 법적인 통합이 지난달 1일 이뤄졌지만 수해 등으로 인해 출범식은 연기된 바 있다.
29일 열린 출범식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이종화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최재훈 대구 달성군수, 김원규 대구광역시의회 의원 ,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단위 영업망 구축과 품목 다양화 ▲조직·인력 통합 ▲친환경 농자재 연구역량 강화 등 핵심추진전략과 중점과제 등이 공유됐다. 지역에 국한됐던 영업망을 전국으로 확대해 농민 편의를 제고하는 한편, 농협이 직접 고품질 친환경 농자재를 개발·보급하는 제조 역량을 키워 농민들의 영농 부담을 낮추겠다는 목표를 천명한 것이다.
이와함께 농협아그로는 앞으로 농민의 실익증진과 친환경농자재시장 선도를 목표로 남해화학·농협케미컬·농우바이오 등 농협경제지주의 또다른 제조자회사와 협력해 친환경 농자재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6월1일 개소식을 가진 농협식품 R&D통합오피스를 활용, 과일봉지·포장재 및 부산물 퇴비 등 제조부문 연구개발을 이어가며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혁신성장동력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에코아그로는 비료 및 농자재 시장 안정화를 위해 농협 제조자회사 3사를 통합해 출범한 친환경농자재 생산·유통 전문기업”이라며 “농협에코아그로가 양질의 농자재를 공급하며 농업인 실익 증진에 기여하는 친환경농자재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어민신문] RCEP 발효 1년, 농식품 수입액 17.8% 급증 
[농민신문] ‘한국어 점수’ 농촌 일손난 해결 변수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