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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농산물 가격 중순 이후 하향 안정세 보일 것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3-08-19 조회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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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식품부, 수급안정대책 수립...선제적 대응


                                                                     농수축산신문  박유신 기자  2023. 8. 14


 집중호우에 이어 태풍 카눈 등 연이은 기상재해로 농산물 피해가 가중되면서 일부 농산물 가격이 일시적으로 급등했다. 이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가 농산물 수급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6~7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지난 7일 기준 농작물 6만1318.9ha가 피해를 입었다. 농업시설물 파손도 248.6ha에 달했다. 호우로 인한 상처가 가시기도 전인 지난 10일에는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지난 11일 18시 기준 전국적으로 1565.4ha의 농작물에 침수·조풍·낙과 등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11.3ha의 농경지 유실과 농업시설물 2.4ha를 파손됐다.

이처럼 연이은 기상재해로 농산물 수급에도 차질이 빚어지면서 무·배추 등 일부 채소류의 가격이 일시적으로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0일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배추 도매가격은 상품 10kg망 기준 1만6000원 내외로 평년 대비 50%가량 높았다. 같은 기간 무 도매가격은 상품 20kg 상자 기준 2만2000원 내외로 평년 대비 40% 높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농산물유통 전문가들은 폭우·폭염으로 농작물 생육이 일정치 않아 일정 기간 출하물량이 부족해짐에 따른 일시적인 가격 상승으로, 이달 중순 이후 출하 물량이 회복되면 시세 역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오현석 대아청과 영업1팀장은 “지난달 연이은 폭우로 농작물의 생육이 빨라져 조기출하가 이뤄진 후에는 불볕더위로 오히려 생육이 더뎌 이달 초 출하물량이 평년에 비해 부족했다”며 “정부에서 비축 물량을 풀고 있고 출하물량도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점차 시세가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난달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 대비 1.5% 하락하는 등 그동안 물가안정정에 전력해 온 농식품부도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농산물에 대한 수급안정대책을 수립,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상추 등 강세를 보이던 채소류 가격이 점차 안정을 보이고 있고 다른 농축산물의 수급 여건도 전반적으로 양호해 이달에도 농축산물 소비자물가가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폭염·태풍 등 앞으로의 기상악화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수급동향 점검, 비축·계약재배, 수입 조치 등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배추·무는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무름병 등 병해충 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방제활동을 강화하고 수급 불안 발생시 비축 중인 봄배추와 무를 집중 방출할 방침이다.

생산량이 감소한 양파도 명절·김장철 등 수요에 대비해 국산양파 6000톤을 비축하고 생산량 감소에 따른 공급 감소분 확보를 위해 저율관세할당물량(TRQ)을 9만 톤 증량, 지난달 하순부터 2만 톤을 우선 도입하고 있다. 반면 생산량이 증가한 마늘은 저품위 마늘 출하연기와 농협 수매(1만 톤) 등을 통해 산지가격 안정과 단경기 공급물량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앞으로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채소는 출하장려금을 통해 시설채소의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농협·농촌진흥청과 함께 시설채소 생산 안정을 위한 고온기 기술지도를 중점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과일류의 경우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과일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지난달 5일부터 과수 수급관리 대응반(T/F)을 구성, 사전 대책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우선 대형유통업체와 협력해 다양한 과일 선물상품을 구성하고 공급량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사과 5만5000톤, 배 4만8000톤 등 계약재배 물량을 지난해보다 10% 이상 확대하는 등 농협을 중심으로 성수기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농축산물 할인지원과 각 유통업체별 자체 할인 연계를 통해 할인율을 확대, 명절 물가 부담을 완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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