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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판 > 농산물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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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인신문] 폭염 태풍 영향, 과일 채소값 고공행진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3-08-11 |
조회 |
1341 |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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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여건 불안 지속...강보합세 지속될 듯
농업인신문 위계욱 기자 2023. 8. 11
태풍 소식에 하락하던 농산물 가격이 고공행진으로 돌아섰다. 집중호우로 인한 산지 여건의 열악함이 출하물량 감소로 이어져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적상추 4kg 전국 평균 도매가는 4만6,360원, 청상추 4kg 4만1,720원으로, 전주 6만3,700원, 5만6,740원보다 각각 22.1%, 21% 하락했다. 상추는 지난달 내린 집중호우에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확산되며 지난 6월보다 3배 이상 치솟은 바 있다.
이후 장마가 그치고 산지출하 물량이 늘고 여전히 높은 가격에 수요가 부진해지며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상추뿐만 아니라 오이, 애호박, 무, 양배추 등 채소류 전 품목에서 가격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태풍 ‘카눈’의 북상이 임박하고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지난 9일부터 농산물 전반에 걸쳐 가격 오름세로 반전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지난 9일 가락시장에서 적상추 4kg 평균 경매가는 2만7,816원, 청상추 2만5,296원으로 전일보다 10.7% 13.1% 각각 올랐다. 배추는 10kg 그물망 당 2만 507원, 양배추는 8kg 그물망 당 1만3,236원에 경매되며 전일보다 32.4%, 13.4% 각각 상승세를 기록했다. 가시오이는 전날보다 53.8%, 대파는 23.5% 각각 오르며 채소류 가격 상승세로 이어졌다.
폭우로 인한 농경지 침수피해가 복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태풍 북상 소식이 들려오자 물량 확보를 위한 경매사들의 분주한 움직임이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폭염, 태풍으로 인한 과일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사과는 10kg 경매시세는 8만6,225원으로 전월 7만4,230원보다 16.2% 올랐다. 저장 부사의 출하가 마무리에 들어섰고 조생사과(아오리)의 주 출하가 이어지고 있으나 산지 냉해피해, 우박, 병충해 등 악재가 겹쳐 출하량이 줄어 강보합세 시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참외는 7만240원으로, 전월 3만4,725원보다 무려 102.3% 올랐다. 중앙청과 박영욱 경매사는 “참외 주산지인 성주군의 출하작업이 막바지에 이른데다 김천지역 출하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품종전환에 따른 재배면적 감소로 출하물량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조사돼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수박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청과 김규호 경매사는“연이은 폭염으로 인한 출하물량은 감소했으나 소비가 원활해 수박시세는 당분간 강보합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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