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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못난이 농산물이어도 괜찮아요”...대형유통업체 판매 앞장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3-08-02 조회 1633
첨부파일 319858_53970_303.jpg
* 농협유통에서 최근 진행한 ‘못난이 농산물’ 특별 할인 행사 모습




         “못난이 농산물이어도 괜찮아요”...대형유통업체 판매 앞장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2023. 8. 1


 대형유통업체들이 ‘못난이(맛난이) 농산물’ 판매에 앞장서고 있다. 고물가 부담이 계속되고 있는 와중에 여름철 집중호우 피해로 흠집이 난 농산물이 많이 생기면서 피해 농가를 돕는 차원에서 맛은 지장이 없지만 상품성이 조금 떨어지는, 이른바 ‘가성비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고 있는 것이다. 

최근 유통업계에선 6월 말부터 이어진 장마와 7월 하순 집중호우 발생으로 생육부진 등 농산물 출하에 심각한 차질이 생긴 피해 농가들의 어려움을 함께 돕자는 취지에서 흠집이 생겨 상품성이 떨어진 농산물을 매입해 저렴하게 판매하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롯데마트와 슈퍼가 7월 21~22일 수해 피해를 입은 강원도 홍천의 오이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 외관상의 이유로 상품성이 떨어지는 오이를 매입해 ‘상생 다다기 오이’라는 상품으로 일반 상품보다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롯데마트는 맛과 영양에는 차이가 없지만 조금 작거나 외관에 흠이 있는 ‘못난이 농산물’을 ‘상생 채소’, ‘상생 과일’이라는 이름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해 오는 등 유통업계 중에서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홈플러스도 여름철 비 피해를 본 강원 산지의 다다기 오이, 청양·오이맛고추를 ‘맛난이 농산물’로 8월 2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1일 5000봉씩 한정 판매한다. 소비자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맛난이 농산물’이라는 이름으로 일반 상품보다 20~30% 싸게 판매한다.

농협유통과 농협하나로유통 역시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백오이, 애호박, 무, 옥수수, 사과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못난이 농산물’ 특별 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편의점 업계도 동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8월에 열릴 과일 행사에 이번 수해로 피해를 본 경북 지역의 사과, 충북 영동의 복숭아를 매입할 예정이다. GS더프레시는 마늘, 대파, 알배기배추 등을 중심으로 ‘못난이 상품’을 매입해 할인 판매한다.

유통업계의 이 같은 움직임은 ‘착한 농산물’, ‘가성비 농산물’이라는 마케팅 전략과 어우러져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봄철 냉해·가뭄에 이어 여름철 폭우 등 이상기후에 따른 농산물 생육 피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나 농가들의 판로 걱정이 큰 상황이다. 이런 어려움을 덜어주는 한편 저렴한 가격대로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도 기여한다는 취지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유통업계도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다.

관련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생 농산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이상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지금까지 참외, 자두, 사과, 감자, 양파, 배추 등 약 30여 종의 상생 농산물을 운영해 왔는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향후에도 농가와 상생하고,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시리즈’를 적극적으로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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