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수출협의회,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중앙청과의 지원에 힘입어 수출 재개
농수축산신문 이두현 기자 2023. 7. 26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수출협의회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중앙청과의 지원에 힘입어 신선 농산물 수출을 재개했다.
수출협의회와 서울시공사, 중앙청과는 지난 20일 중앙청과 경매장에서 농산물 수출 선적식을 진행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주춤했던 도매시장 기반 신선 농산물 수출의 부활을 알렸다. 이번에 선적된 품목은 가락시장에서 구매한 배, 버섯류, 무, 마늘, 김치 등으로 하와이와 로스앤젤레스(LA)에 수출되며 수출업체는 리마글로벌, 더후레쉬, 정원농산, 태양영농조합, ㈜재다, 강산표고 등이다.
서울시공사는 2016년 수출업체를 모집하고 도매시장 기반의 수출 구조를 확립한 후 농수산식품 수출센터와 물류시설을 개소해 농수산물 수출을 시작했다. 수출업체들은 2019년 창립총회를 거쳐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수출이 멈춘 2020년까지 총 234억4700만 원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
수출협의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도매시장 기반 농산물 수출 플랫폼 사업도 이행하는 등 농산물 수급 안정과 농가 소득향상에 이바지하며 가락시장 내에서 수출 유통 주체로 자리 잡았다.
5년간 가장 많이 수출된 품목은 배, 버섯류(표고, 생목이, 팽이, 송이), 포도 순이었다. 이외에도 사과·감귤·토마토·수박·딸기 등 과일류, 마늘·양파·고구마·양배추·엽채류 등 채소류, 수산물, 가공식품 등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모든 품목을 취급하고 있으며 미주·아세안·중동 국가와 몽골·홍콩·싱가포르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원석 중앙청과 대표이사는 “국내산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며 “도매시장을 기반으로 농산물 수출업무가 안정적이고 지속해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병길 서울시공사 대외협력팀장은 “도매시장 기반 농수산물 수출이 다시 기지개를 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를 주관한 임종세 수출협의회장은 “도매시장 기반 수출에 관심과 지원을 쏟는 서울시공사와 중앙청과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수출협의회는 신시장을 개척함과 동시에 강서농산물도매시장과 유대를 강화해 도매시장 기반 농수산물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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