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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마늘 시세회복 감감...“정부 수매 시급”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3-07-26 조회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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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품위 우선 격리 발표 불구   평균가격 생산비 못 미쳐

        생산농가 정부 대책 촉구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2023. 7. 25


 정부의 수급대책 발표 이후에도 햇마늘(건마늘) 산지 시세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마늘 생산 농가들이 대책 시행을 촉구하는 한편 상품 마늘의 수매비축 조치도 즉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국마늘생산자협회는 24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이달 초 저품위 마늘의 수매비축을 포함한 수급대책의 즉각적인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산지 시세가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상품 물량에 대한 정부 수매비축 조치도 즉시 뒤따라야 한다고 요구했다.

마늘생산자협회는 “농식품부는 5일 ‘2023년산 마늘수급대책’을 발표하면서 저품위를 우선으로 정리하고 이후 산지 가격 동향을 보면서 7월 중순 이후 정부 비축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고 했지만, 저품위를 우선적으로 정리하는 과정인 지금까지도 공판장 전체 마늘 평균단가(20일 기준, 1㎏)는 2665원에 불과한 것으로 매한가지”라면서 “이 가격은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도 마늘 생산비 3059원(㎏)에도 훨씬 못미치는 값으로 마늘 생산자들은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3년 올해는 이상기후 때문에 마늘 농사짓기 너무나 힘든 한 해였다. 겨울 냉해, 봄 가뭄, 수확철 폭우 등으로 수확량이 감소했고, 수확철 작업환경도 좋지 않아 여느 해보다 어려움이 컸다. 뿐만 아니라 물가상승 여파 속에서 생산비마저 올라 작업비용까지 엄청나게 들어갔다”며 “농식품부의 마늘 수급대책마저도 무색하게 만드는, 생산비에도 미치지 않는 지금의 마늘 경매가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농식품부 발표에 따라 7월 7일로 예정됐던 전국마늘생산자대회를 보류하고 마늘가격 안정화를 기대했지만, 지금까지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마늘가격에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마늘 수급조절 매뉴얼에 따라 지금 즉시 4500원에 정부 수매비축을 실시할 것 △5일 발표한 마늘 수급대책에 따라 마늘을 즉시 수매 비축할 것 △생산비가 보장되는 유통혁신안 수립할 것 등을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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