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부문 성별대표성 재고계획’ 중 분야별 2027년 달성 목표. 여성가족부.
정부가 여성 고위 공무원 비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늘려나가기로 하는 등 여성 진출이 적은 12개 분야에서 성별 대표성을 높이기 위한 5년간의 종합계획인 ‘공공부문 성별대표성 제고계획’을 18일 내놨다. 연합뉴스
여성가족부, ''공공부문 성별대표성 재고계획'' 발표
OECD 중앙정부 고위공무원 여성 비율 수준까지 상향
4대 과학기술원 여성 교원 비율 신설
군인 간부 비율도 현재 8.8%에서 15.3%로 대폭 확대
농민신문 이유정 기자 2023. 7. 18
정부가 공공부문 관리직 여성 비율을 현재 25%에서 2027년 3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군인 간부 중 여성 비율도 현재 9%에서 15%가량으로 대폭 상향한다.
여성가족부는 공공부문 성별 대표성을 높이기 위한 향후 5년간의 종합계획을 18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내놨다.
‘공공부문 성별대표성 제고계획’이란 이름으로 발표한 이 계획은 공무원, 공공기관, 국립대 교수, 군인, 경찰 등 여성 진출이 적은 모두 12개 분야 소관 부처가 자율적으로 달성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이 계획은 2013년부터 있었지만 종전 명칭은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계획이었다. 이번엔 양성평등 관점을 반영해 명칭을 새로 바꿨다.
또한 과학·기술 분야에서 성별 균형을 확보하기 위해 4대 과학기술원의 여성 교원 비율을 신규 추가했다.
분야별로 보면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본부 과장급, 지방자치단체 과장급 중 여성비율을 장기적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까지 상향한다.
OECD가 2021년 펴낸 ‘한눈에 보는 정부(Government at a glance 2021)’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고위공무원 여성 비율은 8.5%인 반면 OECD 회원국 평균은 37.1%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2년 기준 10.2%(이하 2022년 수치는 목표치)인 여성 고위직 비율을 2027년까지 13.5%로, 과장급 등 여성 관리직 비율을 25%에서 30%로 끌어올린다.
여성 군 간부 비율도 8.8%→15.2%로 대폭 늘린다. 한국과기원·광주과기원·대구경북과기원·울산과기원 등에서는 여성 교원 비율을 12%→14.1%로 확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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