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후 6시24분께 경북 상주시 낙동면 인근 상주영천고속도로에 토사가 쏟아지고 나무가 쓰러져 있다. 이날 상주엔 오후 10시 현재 107.5㎜에 달하는 비가 내렸다. 경북소방안전본부
행안부, 7일 오후 11시부로 풍수해 위기 경보 ''주의''→''관심'' 하향
경북지역 비 피해 신고 15건
칠곡군 왜관읍 1900여가구 1시간 정전
농민신문 김소영 기자 2023. 7. 8
7일 오후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정부 대응도 하향 조정됐다. 남해안과 제주도엔 일요일인 9일 아침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행정안전부는 7일 오후 11시부로 풍수해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도 해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북·충북 일부 지역에 한시간당 2~5㎜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북 상주 107.5㎜, 충북 보은 93.6㎜, 전남 신안 72.7㎜. 대전 68.4㎜, 경남 창원 66.2㎜, 부산 66.5㎜ 등이다.
경북 지역 피해가 속출했다. 경북도와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5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6시24분께 상주시 낙동면 인근 상주영천고속도로에 토사가 쏟아지고 나무가 쓰러졌다. 당국은 영천방향 도로를 전면 차단하고 응급 복구를 하고 있다.
경북 안동에서는 주차장 옹벽 붕괴로 차량 2대가 파손됐다. 토사도 흘러나왔다.
칠곡군 왜관읍에서는 낙뢰로 인해 1933가구가 한시간 동안 정전 피해를 봤다. 토사 붕괴 우려와 주택 침수 우려로 상주와 안동시 임동면에서 모두 7명이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오후 11시 현재 국립공원은 16곳 417개 탐방로가 통제 중이다. 둔치주차장 25곳, 하천변 30곳 등도 통제 상태다.
기상청은 남해안과 제주도는 9일 아침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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