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품위 마늘 시장격리 통해 수급안정 모색
농수축산신문 박유신 기자 2023. 7. 6
마늘 수급안정을 위한 저품위 마늘에 대한 시장격리가 이뤄진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농업관측 7월호에 따르면 올해 마늘 생산량은 31만2000톤으로 지난해보다 7.4% 증가할 전망이다.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4%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늘 크기가 크는 시기에 큰 일교차와 수확기에 잦은 강우 등으로 지난해보다 품질이 우수한 상품 비율이 감소하고 병해·벌마늘 등 생리장해 발생이 증가, 전반적인 작황은 평년보다 부진한 것으로 농업관측센터는 분석했다.
또 대서종 주산지인 창녕·합천지역 마늘 산지공판장의 첫 거래인 지난 1일 등급별 경락가격이 지난해보다 낮게 형성됐으며, 특히 벌마늘, 쪽마늘 등 등외로 분류되는 저품위 마늘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경매가도 매우 낮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가격이 낮고 판로가 어려운 저품위 마늘에 대해 출하연기 등으로 우선 조치하기로 했다.
저품위 마늘 수매는 채소가격안정제를 통해 출하연기(산지농협 저장보관)하고 물량·등급·가격 등은 주산지협의체에서 결정할 예정이며, 채소가격안정제 미가입 농가는 해당 지자체와 생산자단체에서 자체 처리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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