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품목별 수급 대책 추진과 함께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격이 높은 품목을 매주 선정, 1인당 1만원 한도로 20%(전통시장 30%) 할인을 지원한다. 사진=식품저널DB
여름철 기상악화 대비 비축ㆍ계약재배 확대, 생육점검 강화 등 대책 추진
식품저널 나명옥 기자 2023. 7. 5
여름철 기상악화 대비 비축ㆍ계약재배 확대, 생육점검 강화 등 대책 추진
정부는 품목별 수급 대책 추진과 함께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격이 높은 품목을 매주 선정, 1인당 1만원 한도로 20%(전통시장 30%) 할인을 지원한다. 사진=식품저널DB<br>
정부는 품목별 수급 대책 추진과 함께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격이 높은 품목을 매주 선정, 1인당 1만원 한도로 20%(전통시장 30%) 할인을 지원한다. 사진=식품저널DB
농축산물 소비자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품목별 수급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여름철 기상악화에 대비해 비축ㆍ계약재배 확대, 생육점검 강화, 수입 조치 등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0.8% 하락하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6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축산물ㆍ석유류 가격 안정 등에 힘입어 2.7%를 기록하며 21개월만에 2%대에 진입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정희 식량정책실장은 “농축산물 물가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여름철 폭염ㆍ집중호우 등 기상악화가 변수”라며, “품목별 수급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여름철 기상악화에 대비해 비축ㆍ계약재배 확대, 생육점검 강화, 수입 조치 등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 지원을 지속하는 등 여름철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추는 고온다습으로 생육장애가 발생하면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 가격이 상승할 경우 정부가 비축한 노지봄배추 1만 톤을 적극적으로 방출할 계획이다.
무는 고온다습으로 인한 생육장애 발생으로 8~9월 공급량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에 대비, 노지 봄무 최대 6000톤을 비축 중이다.
6월 하순 도매가격(1222원/㎏)이 평년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는 양파의 경우 수입양파(6300톤)를 도매시장 상장(100톤 내외/일)과 공매를 통해 공급하고 있으며,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할인 지원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향후 명절ㆍ김장철 등 수요에 대비, 6000톤을 비축하고, 하반기 공급 부족 해소를 위한 수입 조치도 검토할 계획이다.
마늘은 산지 경매상황을 지속 점검하면서 정부 수매 등 수급 안정 대책 추진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감자는 여름철 폭염ㆍ집중호우 등 기상악화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 농촌진흥청ㆍ주산지 지자체 등과 노지봄ㆍ고랭지감자 생육 점검과 생산기술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10월까지 최대 9000톤(노지봄감자 6500톤, 고랭지감자 2500톤)을 수매해 하반기 수급 안정을 도모한다.
7월은 장마와 더운 날씨 영향으로 시설채소 생산량이 감소하는 시기로, 농식품부는 산지 작황과 출하 동향을 면밀하게 살피고, 시설채소가 안정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농협ㆍ농진청과 함께 여름철 작물 관리 기술지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우의 경우 공급 증가에 따른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소비 촉진을 위한 할인행사, 급식ㆍ육가공 등 원료 사용 지원, 수출 확대 등 한우 수급 안정 대책을 지속 추진한다.
돼지고기는 7월 행락철과 9월 추석 가격 상승 우려가 있어 할당관세(6~9월, 1만5000톤)를 운영 중으로, 향후에도 수급 상황을 지속 관찰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닭고기의 경우 종계 생산성 저하로 인한 병아리 공급 부족으로 육계의 6월 중순 도매가격이 전년보다 12.6%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정부는 계열화사업자의 병아리 추가 입식을 독려하고, 할당관세를 통해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여름철 보양식 수요 증가에 대비, 삼계 생산업계의 입식 확대를 독려해 6월 삼계 공급을 전년보다 20% 가까이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열화업체의 병아리 입식 현황 점검과 할당관세 추가 운영(3만톤)을 통해 공급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방침이다.
계란은 현재의 안정적인 산지가격과 소비자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여름철 폭염상황에 대비한 생산성 감소 방지 대책을 추진한다.
정부는 품목별 수급 대책 추진과 함께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격이 높은 품목을 매주 선정, 1인당 1만원 한도로 20%(전통시장 30%)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이달 6일부터 12일까지 할인 대상은 양파와 양배추이며 대형ㆍ중소형 마트, 지역농협(하나로마트), 지역농산물(로컬푸드) 직매장, 전통시장, 온라인몰 등 다양한 유통경로에서 할인 받을 수 있다. 할인 대상 품목과 할인행사 참여 매장 등 자세한 사항은 ‘농식품 정보누리’ 누리집 > 농식품 정책 > 농축산물 할인 지원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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