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신임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 지명했다.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는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을 내정했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한훈 통계청장을 낙점했다. 역도 국가대표 출신 장미란 용인대 교수는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으로 깜짝 발탁됐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윤석열정부의 장·차관급 인사 소식을 전했다. 임명일자는 7월3일이다. 함께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던 방송통신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 내정자는 1968년 전북 정읍 출신으로 호남고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5회로 1992년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에서 근무를 시작해 농림해양과 예산총괄, 복지전략, 민간투자정책, 지식경제예산 등 분야를 거친 경제정책통이다.
지난해 5월 기획재정부 차관보에서 통계청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엔 농촌진흥청과 ‘데이터기반 스마트농업분야 상호 발전을 위한 농업자료 활용협력’ 업무협약을 맺는 등 농업통계 품질 향상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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