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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경북도, 스마트APC 구축...산지유통 바꾼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3-06-21 조회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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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까지 22개소, 910억 투입


                                                     한국농어민신문  안동=박두경 기자  2023. 6. 20


 경북도가 현재 가동 중인 산지유통센터(APC)를 스마트 APC로 전면 개편, 농산물 산지 유통의 디지털화에 나선다.

도는 오는 2026년까지 총 사업비 91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APC 22개소를 구축하고, APC정보지원시스템을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또 APC를 기반으로 품목별 농가를 조직화하고 마케팅조직과 연계해 농산물 산지 경쟁력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우선 총 사업비 296억 원(국비 119억 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스마트 APC 11개소를 우선 설치한다. 또 매년 도 자체 재원으로 노후화된 기존 APC에 AI 선별기, 로봇설비, 정보처리시스템 등을 지원해 산지유통시설을 거점화·첨단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4년부터 도내 APC에 정보지원시스템을 전면 도입, 지금까지 수작업으로 데이터를 취급하고 관리자의 경험으로 운영하던 기존 APC운영체제를 데이터기반 디지털 운영체제로 개편해 운영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도와 시군은 올해부터 원예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업여건, 생산기반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품목을 선택해 생산부문과 유통부문을 통합한 ‘원예산업발전 5개년(2023~2027년)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현재 농협연합사업단 형태로 운영되는 포항, 안동, 영주, 영천, 문경, 경산의 마케팅조직은 지역농협 등의 출자를 통해 2024년까지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해 전문 마케팅조직으로 육성한다. 조합공동사업법인 형태로 운영 중인 경주, 김천, 상주, 군위, 의성, 청송, 청도, 고령, 봉화는 전문품목 농산물 취급을 확대하고 농가-APC-마케팅조직 형태로 농산물 출하 수직계열화를 통한 전속출하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과수 최대 주산지인 경북은 2016년부터 사과, 복숭아, 자두, 포도 4개 품목을 대상으로 도단위 과수 통합브랜드 ‘daily(데일리)’ 브랜드 전문 생산농가를 육성, 생산-유통-소비까지 철저한 이력관리와 표준 재배 매뉴얼 보급 등 농가 경영컨설팅을 강화해 고급 브랜드 농산물로서 소비자 인지도 제고에 역량을 집중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산물 유통 대전환은 스마트 APC로부터 시작된다”며 “스마트팜 도입 등 생산 분야에서 시작된 경북 농업대전환을 유통분야로 확대해 스마트 유통체계 구축으로 대한민국 산지 유통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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