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가락도매시장의 월별 평균 가격과 출하물량을 조사·분석한 결과, 양배추는 올해 1월 평균가격이 1kg당 599원으로 목표관리 기준가격 620원보다 21원이 하락했다. 브로콜리의 경우 2022년 12월 평균가격이 1kg당 2038원으로 목표관리 기준가격 2234원보다 196원이 낮았다.
도는 이에 지난 1월 양배추 106농가·6797톤과 지난해 12월 브로콜리 409농가·879톤에 대한 가격안정관리제 지원금을 농가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대상은 양배추의 경우 올해 1월, 브로콜리는 지난해 12월 농협으로 계통 출하한 농가이며, 지원 금액은 양배추는 1kg당 19원, 브로콜리는 1kg당 176원이다.
제주형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는 밭작물 제주형 자조금단체 중심 자율적 수급 조절과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제도다. 지원조건은 월동채소 주 출하기인 12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월별 도매시장 평균가격이 목표관리 기준가격보다 하락할 경우이며, 기준가격 이하 차액의 90%를 보전 지원한다.
문경삼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올해 제주형 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 지원으로 농가 소득 보전 및 경영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원 품목 확대 및 목표관리 기준가격 현실화 등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농가에 더욱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21년도 양배추 214농가·14억6600만원을 시작으로 2022년도 당근·양배추 444농가·10억8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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