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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축유통신문] 강서시장 수박 출하자, 파렛트 거래 10명 중 9명 ''불가능''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3-06-21 |
조회 |
1349 |
| 첨부파일 |
54078_40983_958.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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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서농산물도매시장에서 수박을 유통하는 모습.
출하자 도움 되느냐 질문에 ''도움 된다''라는 답변 'Ɔ%''
8월 시행 시 산물 출하 가능 타 시장 타진할 것 'ྈ%''
"출하자 피해 속출 도매시장 경쟁력도 크게 축소될 것"
농축유통신문 박현욱 기자 2023. 6. 20
강서농산물도매시장 수박 출하자 대다수는 올해 8월 수박 파렛트 거래 전면 시행과 관련, 현재 상황에서는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하자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도움된다는 답변은 ''''''''제로''''''''에 수렴했고, 오히려 수박 파렛트 거래 시행 중인 구리도매시장에서는 구리시장이 파렛트화를 하지 않은 미선별 수박 반입을 지시하는 공문을 하달한 것으로 알려져 수박 파렛트 거래와 관련한 강서시장과 수박 산지의 현장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서시장 청과도매시장법인 협의체(농협강서공판장·서부청과·강서청과)는 지난 5월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 강서지사장을 상대로 ''''񟭗년 수박팰릿 출하 추진 관련 도매시장법인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체는 수박 출하 단체와 생산자를 대상(50 출하처)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답변자 대부분은 수박 파렛트 출하에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따르면 수박 선별을 위한 투자 여건이 되느냐는 질문에 ''''''''현재 여건으로는 불가능하다''''''''는 답변이 90%를 차지했고, 최소 2년 소요 6.0%, 1년 이내 시행 4.0%로 조사됐다. 강서시장이 수박 파렛트 거래 의무화에 대한 질문에는 ''''''''불필요하며 대응 불가능하다''''''''는 답변이 70%에 육박했고, 현재 시기상조 28.3%, ''''''''필요하고 대응 가능하다''''''''는 답변은 1.9%에 불과했다.
서울시공사 강서지사가 수박 파렛트 거래 의무를 강행한다면 어떤 출하처를 선택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산물 출하가 가능한 시장으로 출하할 것''''''''이라는 답변이 75.9%, 수집상에게 포전매매한다는 답변이 19.0%, 시장 외 선별 후 출하할 것이라는 답변은 5.2%에 그쳤다. 즉 수박 파렛트 거래가 의무화된다면 출하자 대다수는 강서시장을 외면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룬 것이다.
수박 파렛트 거래가 농가 수취가격에 영향을 줄 것이냐는 물음에는 도움이 된다는 답변은 ''''''''제로''''''''에 수렴했다. 관련 비용 증가로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답변이 60.4%로 가장 많았고,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답변은 39.6%에 달했다.
협의체 관계자는 "현재 수박 출하자들은 가락시장과 구리시장 수박 파렛트 거래 의무화로 강서시장을 유일한 출하 탈출구로 생각하고 있는데, 강서시장에서 갑자기 8월부터 의무화를 실시한다고 하니 현장은 아수라장"이라면서 "산지 출하자가 파렛트 출하를 할 수 있는 조건이 완성되면 자연스럽게 파렛트 거래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선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8월 수박 파렛트 거래 강행 시 협의체는 공동으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박 파렛트 거래를 시행하고 있는 구리도매시장에서도 최근 구리시장이 미선별 수박을 도매시장에 반입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내용은 이후 구리공사에 공문으로 시달됐고, 구리공사는 구리도매시장법인들에 시장 지시사항에 대한 보고자료를 제출하라는 공문을 전달한 바 있다.
유통 전문가들은 "수박 파렛트 전면 시행 중인 구리시장에서도 수박 출하자들의 요구사항이 있는 것을 보면 아직까지 산지 현장에서는 파렛트화를 위한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방증"이라면서 "물류 효율화라는 명목으로 현장 상황은 고려하지 않은 채 올해 당장 수박 파렛트 거래를 강서시장에서 강행한다면 출하자들의 피해는 물론 도매시장 경쟁력도 크게 축소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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