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n
 
 
    > 게시판 > 농산물뉴스
 
[농민신문] 강원 고랭지, 감자역병 주의보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3-06-20 조회 1688
첨부파일 20230619500333-01.jpg
* 감자역병이 발생한 감잣잎의 모습(上). 감자역병이 발생한 감자열매의 모습(下). 농촌진흥청 제공.



         강원 고랭지, 감자역병 주의보


                                                               농민신문  이연경 기자  2023. 6. 19


 강원 고랭지 씨감자 재배지에서 6월25일부터 7월1일 사이에 감자역병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돼, 해당 지역 농가와 씨감자 생산 기관에 주의보가 발령됐다.

감자역병(Phytophtha infestans)은 서늘한 온도(10∼24℃)와 다습한(상대습도 90% 이상) 조건에서 발생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대관령 등 주요 씨감자 재배지의 최근 기상 조건을 고려할 때, 6월25일∼7월1일 사이에 감자역병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특히 강원도 내 주요 씨감자 재배지인 강원 강릉 왕산면, 평창 대관령면, 홍천 내면 등 고랭지에서는 감자역병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제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감자역병 예보주간인 6월19일부터 보호용 살균제를 살포해 역병 발생을 예방할 수 있으며, 예방 시기를 놓쳐 역병이 발생했다면 치료용 살균제를 살포해야 한다.

감자역병에 등록된 보호용 살균제는 만코제브, 클로로탈로닐 등이 있으며, 치료용 살균제로는 디메토모르프, 에타복삼 등이 있다. 감자역병 방제 약제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 누리집을 참고해 안전사용기준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감자역병은 감자의 생육 후기까지 환경조건만 맞으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고, 비가 올 때 병원균이 병든 잎에서 씻겨 내려가 얕게 묻힌 덩이줄기를 감염시켜 수확 전후 또는 저장 중에도 부패를 일으킬 수 있어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는 질병이다. 

역병에 의한 덩이줄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흙을 충분히 덮어 덩이줄기가 나오지 않도록 하고, 지속적인 비 예보가 있으면 줄기와 잎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살균제를 처리해야 한다.

조지홍 농진청 고령지농업연구소 소장은 “감자역병은 확산 속도가 매우 빨라 방제를 하지 않으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감자밭에서 역병 증상이 확인되지 않았을 때는 보호용 살균제를 살포하고, 역병 발생이 확인된 때에는 작용 원리가 다른 치료용 살균제들을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번갈아 살포해야 방제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식품저널] “소금 생산량 6~7월 정상화 전망…괴담성 정보에 현혹되지 말아야”
  [농민신문] 김승남 의원, 정가·수의매매 활성화 위한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