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n
 
 
    > 게시판 > 농산물뉴스
 
[농민신문] 윤 대통령 “보조금 부정, 공직자에게도 책임 물을 것”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3-06-13 조회 1694
첨부파일 20230613500197.jpg
*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국무회의서 강조…내년 관련 예산 전면 재검토 주문

       다음주 BIE 총회서 부산엑스포 유치 프레젠테이션


                                                                          농민신문  홍경진 기자  2023. 6. 13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민간단체 보조금 부정과 비리 실태와 관련해 “납세자에 대한 사기행위이고 미래세대에 대한 착취행위”라며 “잘못된 것은 즉각 제대로 도려내고 바로잡는 것이 국민의, 정부의 책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민간단체 보조금이 지난 정부에서 2조원 가까이 늘어나는 동안 제대로 된 관리·감독 시스템이 없어 도덕적 해이와 혈세 누수가 만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 감사에서 민간단체의 보조금 횡령, 리베이트 수수, 허위 수령, 사적 사용, 서류 조작 등 다양한 부정 형태가 적발된 데 이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합동점검에서도 대규모 위법 부당사례가 드러나자 발언 수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무회의에선 국고보조금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는 시행령 심의가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정부 내에서도 보조금 선정과 집행 과정에서 관리 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무사안일에 빠져 관행적으로 집행되어 온 것은 아닌지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며 “향후 보조금 사업에서 부정·비위가 발생할 경우, 사업자뿐 아니라 담당 공직자들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 감독 시스템을 가동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는 무분별하게 늘어난 보조금 예산을 전면 재검토해서 내년 예산부터 반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처럼 구조조정된 보조금 예산은 취약계층 보호에 추가 투입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의 혈세가 어려운 취약계층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고, 열악한 환경과 조건 속에서도 국가 안보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초급 사관과 부사관의 처우를 개선하는 등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다음주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해외 정상들을 만날 때마다 지지를 요청해왔다”며 “179개 회원국이 참석하는 총회에서의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부산 엑스포의 차별화된 비전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민신문] “치솟는 농사용 전기요금...생산비 부담 극에 달해”
  [농민신문] 농협은행, 우박 피해 농민 금융지원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