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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저널] 국제 곡물, 유지류, 유제품 가격 하락세, 육류, 설탕은 상승세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3-06-05 조회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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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O,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보다 2.6% 하락


                                                                      식품저널  나명옥 기자  2023. 6. 5


 세계식량가격지수가 반등 시도 한달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31.8포인트였던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올 1월 130.2포인트, 2월 129.8포인트, 3월 127.0포인트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4월에 127.7포인트로 반등했으나, 5월 124.3로 다시 하락세로 복귀했다.

품목군별로는 곡물, 유지류 및 유제품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갔고, 육류와 설탕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5월 곡물 가격지수는 129.7포인트로 4월 136.1포인트보다 4.8% 하락했다. 국제 밀 가격은 2023/24년도 공급량이 넉넉할 것으로 전망되고, 흑해 곡물 협정도 연장되면서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도 하락했는데, 양대 수출국인 브라질과 미국의 생산량 증가 전망, 중국의 수입 취소에 따른 미국산 옥수수 수출 정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쌀은 베트남, 파키스탄 등 일부 수출국의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국제가격이 상승했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118.7포인트로 전월 130.0포인트보다 8.7% 하락했다. 팜유는 국제 수입 수요의 지속적인 저조, 주요 생산국의 산출량 확대 전망 등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대두유는 브라질의 대두 풍작, 미국에서 바이오 연료용 대두 수요 일부가 다른 작물로 대체되면서 예상보다 대두 재고량이 상승한 점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내렸다. 유채씨유와 해바라기씨유는 국제 공급량이 충분, 가격이 하락했
다.

육류 가격지수는 117.9포인트로 전월 116.7포인트보다 1.0% 상승했다. 가금육은 아시아의 높은 수입 수요,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단기 공급량 부족 우려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다. 소고기의 경우 호주산은 공급이 충분했으나 브라질산 국제 수요 증가, 미국산 소고기 공급 부족 영향으로 국제가격이 상승했다. 돼지고기는 높은 비용으로 인한 생산 위축, 타 지역의 가축질병 발생에 따른 브라질산 돈육 수요 증가 등 영향으로 가격이 올랐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118.7포인트로 전월 122.6포인트보다 3.2% 하락했다. 치즈는 재고량을 포함해 수출 가용량이 충분했고, 북반구 지역에서 우유 생산 증가 시기가 맞물려 가격이 크게 내렸다. 분유는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됐는데, 북아시아 지역 수요 증가와 오세아니아 지역 우유 공급 감소 시기가 맞물린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버터는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우유 공급 감소, 동남아 국가들의 수요 증가가 맞물려 가격이 상승했으나, 유럽산 버터의 수출 가용량이 충분해 가격 상승 폭은 적었다.

설탕 가격지수는 157.6포인트로 전월 149.4포인트보다 5.5% 상승했다. 엘니뇨로 인해 2023/24년도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되는 가운데, 2022/23년도 국제 공급량이 예상보다 적었던 점, 브라질에서 대두와 옥수수 수출에 밀려 설탕 선적이 지연된 것 등이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다만 2023년도 브라질산 사탕수수 생산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기상 여건 개선으로 수확도 원활히 진행되고 있어 가격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국제 원유가 하락도 설탕 가격 상승 폭을 낮추는 데 영향을 줬다.

정부는 국제 설탕 가격 상승에 대응, 업계가 설탕 원료인 원당의 수입선을 작황이 좋은 브라질 등으로 다변화하고, 설탕 할당관세 물량(10만5000톤)을 원활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관세를 낮추는 조치를 지난 1일자로 시행했으며, 앞으로 국내외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설탕 가격 안정을 위해 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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