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황 양호, 단수·생산·출하량 늘어
5월 도매가격 14.4% 상승과 비견
농축유통신문 박현욱 기자 2023. 5. 31
최근 고공행진 중이던 감자 가격이 6월 들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지난 26일 감자관측 6월호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6월 감자가격이 하락한 데는 6월 출하량이 전년과 비교해 10.5%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서다. 이는 노지 봄감자의 재배면적 증가와 단수 증가에 따라 생산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때문에 수미 도매가격은 20kg 상품 기준 3만 5,000원 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2.2% 하락한 수치다.
올해 고랭지 감자 재배면적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재배면적은 3,791ha로 전년과 비교해 8.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2022년 출하기 가격 상승으로 대부분 주산지 면적이 늘어난 탓이다. 특히 수량성이 높은 두백이나 설봉 품종을 중심으로 재배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지난 5월 수미 도매가격은 지난해 대비 14.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년과 비교해서는 45.2% 상승했는데 5월 초 남부지역 폭우와 큰 일교차로 초기 수확된 노지 봄감자의 품위가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저하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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