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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민자 아주마 대표와 블루베리 농장주가 블루베리를 수확하고 있다. 쿠팡 제공
충북 영동, 경북 영주, 경남 남해 등 인구 소멸 위기 지역, 쿠팡 입점 후 활력 되찾아
쿠팡, 농수산물 직접 매입해 지역 경제 성장 견인하기도
농민신문 최지연 기자 2023. 5. 26
온라인 쇼핑몰 쿠팡이 지역 농가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농특산물 판로 개척을 지원해 고용을 늘리는 성공 사례가 잇따르면서 인구소멸 위기를 맞은 지역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
쿠팡에 샤인머스캣을 납품하는 경북 상주 중화농협(조합장 노연구)은 지난해 과일 선별 인력만 15명을 뽑을 정도로 고용이 활기를 띠고 있다. 납품한 1000t의 농수산물 중 70%를 쿠팡이 직접 매입해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상주 중화농협과 함께 쿠팡에 과일을 납품하는 농가도 70명에서 170명으로 늘었다.
충북 영동에서 청과를 생산·유통하는 정민자 아주마 대표(61)는 온라인 시장 진출 첫 해 매출 3억원에서 쿠팡 입점 후 12억원으로 1년 새 매출이 4배 성장하는 쾌거를 이뤘다. 매출이 크게 늘자 정 대표는 마케팅을 비롯해 온라인 판매를 담당할 일손이 필요해졌고, 서울에서 마케터로 일하던 30대 청년과 20~40대 직원 3명을 채용했다.
현재 인구 10만 명 대인 경북 영주시 또한 쿠팡과의 협업으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영주에서 벌꿀을 판매하는 윤준하 한울벌꿀 대표(49)는 창업 당시 월 매출이 10만원도 채 되지 않았지만, 쿠팡 입점 이후 3개월 간 월 매출 평균 1000만원을 돌파하며 새 공장을 지을 정도로 사업이 커졌다. 2년 새 한울과 협업하는 농가도 5곳으로 늘었고, 처음으로 직원도 생겼다. 창업 초 혼자 일하던 것과 달리 지금은 6명의 직원을 고용해 함께 일하고 있다.
윤 대표는 “로켓그로스를 시작한 뒤로 브랜드 마케팅에만 집중하면 쿠팡에서 알아서 다 팔아주고 고객관리도 해주니 로켓에 올라탄 기분”이라고 밝혔다. 로켓그로스는 중소상공인들이 상품 입고만 하면 이후의 보관, 포장, 재고관리, 배송, 반품 등 풀필먼트 서비스 일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영주에서 양봉 농가를 운영하며 한울벌꿀과 협업하고 있는 금주연 씨는 “우리가 잘 못 파는 꿀을 한울에 가져다 드리면 대표님께서 쿠팡을 통해 잘 팔아 주시니 동업이나 다름없는 것 같다”며 “이렇게 영주시는 쿠팡과 한울, 지역 농민들이 모두 상생하며 커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던 지역 소상공인들이 쿠팡 입점 후 새로운 기회를 얻는 한편, 일자리가 늘어 지역의 고용 효과까지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쿠팡과 협업하는 지역은 청년들이 북적이는 활기찬 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소상공인들에 든든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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