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추 파렛트 하차거래 모습
가락시장, 3천원/망·3년→6천원/망·2년 ''지원↑'', ''기간↓''
산지유통인·중도매인 간 협상 순항···물류 효율화 기대
농축유통신문 박현욱 기자 2023. 5. 3
지난 4월 2일 시행된 배추 파렛트 단위 하차거래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출하자들에게 지원되는 지원금이 조기에 집행된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도매시장법인,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이하 한유련)는 기존 배추 파렛트 하차거래 물류 지원금을 기존 3,000원(망·3년)에서 6,000원(망·2년)으로 압축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최근 밝혔다.
단 박스포장품은 기존과 동일하게 3년간 8,000원을 기본으로 지원하고 농림축산식품부의 수급조절매뉴얼에 따른 출하 원가 미만 시 보전금 2,000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서울시공사 관계자는 "양질의 배추가 반입되고 적정한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건전한 거래환경 정착에 주력할 예정"이라면서 "유통인과 합동으로 작기별 산지출장, 속박이 근절 홍보를 실시해 고품질 출하와 불낙방지를 유도하고 경매 전 철저한 상품 선별로 제값을 받도록 해 가락시장에서 감소추세인 배추 거래활성화 및 소비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산지유통인과 중도매인 간 협상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한유련에서 'Ƈ파렛트 1감식망''을 수용한 데 이어 한유련 요구사항인 파렛트 경매단위 변경 요구(4파렛트→7파렛트)도 중도매인 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병선 한유련 회장은 "어차피 가야할 길이라면 조기에 정착되는 게 산지유통인들에게도 최선"이라면서 "지난달 27일 중도매인과의 감식망 합의가 마무리 됐고, 한유련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시범사업 기간 동안 나온 여러가지 디테일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배추 파렛트 하차거래 시범사업에서는 지난 2월 6일부터 3월 25일까지 기간 동안 39대, 3월 마지막 주는 모든 출하자가 자유롭게 참여, 69대가 파렛트 출하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원금은 차당 총 100만 원으로 공사 60만 원, 도매법인이 40만 원 각각 나눠 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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