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식품 주 구매처는 대형할인점, 온라인 구매도 성장 중
농수축산신문 박세준 기자 2023. 5. 2
지난해 식품 구입자들의 주 식료품 구매처는 대형할인점이었으며 온라인을 통한 구매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 식품소비행태조사 기초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구 내 식품 주 구입자를 대상으로 식료품을 주로 구입하는 장소는 대형할인점(32.2%), 동네 중소형 슈퍼마켓(28.8%) 순이었다. 가구주의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대형할인점을 이용하는 비중은 높았으며 재래시장 이용비중은 낮아졌다.
온라인으로 식품을 구입하는 가구는 전체 63.2%로 전년도보다 2.5%포인트 증가했으며 이중 56.3%의 응답자가 온라인을 통한 식품 구입 주기 빈도가 변화 없다고 답했다. 온라인 식품 주 구입처는 온라인 쇼핑몰이 58.2%로 가장 많았으며 대형할인점 온라인 매장, 온라인 식품 전문몰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한 식품 구입의 가격과 품질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가격에 대해선 75.1%가, 품질에 대해선 73.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가구내 식품 주 구입자가 채소류와 과일류를 구입할 때 우선 확인하는 정보는 신선도, 가격, 원산지 순으로 나타났다. 채소류의 경우 생산지역명을 과일류는 당도를 고려하는 비중도 높은 편이었다. 축산물 구매 시에는 신선도(27.0%), 원산지(17.7%), 가격(15.8%) 순으로 우선 확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산 축산물의 소비 의향은 미국산 소고기의 경우 ‘먹을 의향 없다’고 응답한 가구의 비중은 27.0%, ‘먹을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가구의 비중은 41.6%로 후자가 14.6%포인트 더 높았으나 ‘절대로 먹지 않겠다’고 응답한 가구의 비중이 12.1%로 ‘반드시 먹겠다’고 응답한 가구의 2.2%보다 9.9%포인트 더 높았다. 호주산 소고기의 경우에도 먹어볼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가구의 비중은 45.2%, 먹을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가구 비중은 25.2%로 조사됐다. 다만 수입돼지고기의 경우 가구의 49.4%가 ‘먹지 않겠다’고 응답해 소고기보다 안먹겠다는 응답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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