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회의소 RBSI 조사 ‘73’
100 이하면 전분기 대비 나빠
1분기 ‘64’보다는 소폭 반등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2023. 4. 28
소매유통업체가 보는 체감경기 전망이 2분기에도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 1분기보다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73’으로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지수값은 지난 1분기(64)보다는 소폭 반등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RBSI는 유통기업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낸다.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대한상의는 “4년 만의 마스크 의무해제와 온화한 날씨로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일부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면서도, “다만 고금리에 부채상환이 늘고 대출은 어려워 소비여력이 크지 않은 데다 먹거리 등 생활물가 수준이 높아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고 분석했다.
모든 업태가 기준치(100)를 하회한 가운데 백화점(71→94)이 가장 양호한 전망치를 보였다. 대형마트 83→87, 편의점 58→80, 슈퍼마켓 49→58, 온라인쇼핑 65→66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비대면에서 대면 소비로 소비의 흐름 전환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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