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을 위한 농업인 대토론회’가 4월 20일 제주도농어업인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전적 수급관리 강화
품목단체 자립·자활력 제고
과감·현실적 투자 이뤄져야
한국농어민신문 제주=강재남 기자 2023. 4. 25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제주 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과 관련, 생산자 및 산지 주체의 결집과 생산자 주도 아래 수급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제주연구원과 공동으로 4월 20일 제주도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 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을 위한 농업인 대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는 장민기 농정연구센터 소장의 ‘생산자주도 수급관리기구 설립 필요성’, 고광덕 제주당근연합회 사무국장의 ‘제주당근연합회 운영 경험과 시사점’, 김영준 제주도 친환경농업정책과장의 ‘제주 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 기본계획(안)’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장민기 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농산물 유통과 이용 방식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가소득 안정화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산지 수급관리가 필요해지고 있다”며 생산자 주도 수급관리 기구 설립 필요성을 역설했다.
장 소장은 “제주형 수급체계 목표를 위해 사전적 수급관리를 강화하고 계절적 시장 지배력, 신품목 경쟁력을 관리함은 물론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 활용 기술 기반을 마련해 생산, 출하, 유통 가치사슬을 연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급관리 주체 구성이 그 출발점으로 생산자와 산지주체가 스스로 결집하지 않으면 대응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며 제도 및 행정 지원 아래 생산자 중심의 관리주체 확립을 강조했다.
고광덕 사무국장은 “생산자 주도라 함은 생산자를 내버려두는 농정이 아니라 행정, 농협, 농민의 협치농정”이라며 “품목단체의 자립·자활력을 키우기 위한 중장기적 계획 수립과 과감하고 현실적인 투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김영준 친환경농업정책과장은 “수급관리 방향은 가격 폭락에 대한 사전적인 대응”이라며 “품목 간 및 기관 간 연계를 강화해 올해상반기 연합회를 설립하고 하반기부터 두 품목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 오는 2026년 이후 법정 자조금단체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
[농민신문] 농식품부·충남도 정책간담회 개최...지역농업 발전 위해 머리 맞대 
[한국농어민신문] 감자 생산량 전년비 증가…5월부터 하락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