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2년 농림어업조사 결과’
농수축산신문 박유신 기자 2023. 4. 21
농림어업 가구와 인구 모두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65세 이상 농가 고령화율도 49.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19일 발표한 ‘2022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기준 우리나라 농가는 102만3000가구, 어가는 4만3000가구(내수면 제외), 임가는 10만1000가구로 전년대비 각각 0.8%, 1.8%, 3.0% 감소했다. 인구 역시 농가 216만6000명, 어가 9만1000명(내수면 제외), 임가 21만 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2.3%, 3.2%, 4.1% 감소했다.
농림어가의 주된 가구유형은 2인 가구로 농가 57.5%, 어가 61.6%, 임가 60.2%가 2인 가구였다.
고령화는 더욱 심화돼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농가 49.8%, 어가 44.2%, 임가 48.8%로 우리나라 고령인구 비율 18.0%보다 크게 높았다.
농업 부문의 경우 농가가 많은 시·도는 경북으로 17만 가구에 달해 전체 농가의 16.6%를 차지했으며, 전남(14만7000가구), 경남(12만가구) 순이었다. 이와 관련 전년대비 농가 감소율이 높은 시도는 특·광역시(-5.3%), 제주(-3.5%), 충남(-2.6%) 순이었다.
전체 농가의 58.6%인 59만9000가구는 전업농가였으며, 나머지 41.4%인 42만3000가구는 겸업농가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전업농가 비율은 0.2%포인트 증가한 반면 겸업농가 비율은 0.2%포인트 감소했다.
경지규모는 1.0ha 미만이 75만1000가구로 전체 농가의 73.5%를 차지했으며, 3.0ha 이상 농가는 7만4000가구, 5.0ha 이상은 3만5000가구로 조사됐다.
경영형태별로는 논벼가 38.2%로 가장 많았으며, 채소· 산나물(21.8%), 과수(16.7%) 순이었다. 전년대비 특용작물·버섯(29.6%), 화초·관상작물(2.5%) 농가는 증가한 반면 채소·산나물(-8.9%), 축산(-4.7%), 기타작물(-3.7%) 농가는 감소했다.
농축산물 판매금액이 1000만 원 미만 농가는 전체 농가의 65.1%였으며, 1억 원 이상 농가는 전체 농가의 3.8%로 조사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판매금액 1000만 원 미만 농가비율은 1.2%포인트 증가한 반면 1억 원 이상인 농가 비율은 0.1%포인트 감소했다.
농축산물 판매처는 농협과 농업법인이 전체 농가의 33.7%로 가장 많았다. 농협·농업법인은 전년보다 2.4% 증가했다. 다음으로 소비자 직접 판매 31.1%, 수집상 7.3% 순으로 나타났다.
|
[농수축산신문] [점검] 본격적인 농번기 시작 인력공급 이상없나 
[농축유통신문] 도매시장 출하농민 대전시 상대로 표준하역비 환원 촉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