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가뭄 여전히 심각
환경부, 지난해 11월 ''''가뭄대응 전담조직'''' 구성해 대책 세워
사수 활용 카드 만지작 기상청, 4월4~5일 전국 비 관측
농민신문 이유정 기자 2023. 3. 30
남부지방 가뭄이 쉽게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정부가 흐르지 않는 물인 ‘사수(死水)'' 활용마저 검토하고 있다. 사수는 토사와 각종 퇴적물로 이뤄진 물로 보통 댐 최하층에서 50~100년간 누적된 상태로 존재한다.
이런 가운데 4월4~5일 전국적으로 비가 예보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환경부는 광주·전남지역 가뭄이 올 여름까지 지속될 때를 대비해 저수위 아래의 비상 용량 혹은 사수까지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27일 기준 저수율은 주암댐 21%, 수어댐 66.1%, 섬진강댐 19.2%, 평림댐 30.2%, 동복댐 19% 등이다.
최근 2개월간 영산강·섬진강 유역 강수량은 2월 19㎜, 3월 41㎜로 예년 대비 각각 52%, 69% 수준에 불과하다.
환경부는 그러나 이들 주요 댐은 정상적으로 용수를 취수할 수 있는 마지막 한계수위인 저수위 도달시기는 섬진강댐을 제외하고 올해 말까지는 도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저수위 예상 도달시기는 4~5월이었다.
섬진강댐에 대해서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4700만ｔ에 이르는 농업용수 대체공급 강화 방안을 차질없이 시행하면 7월 중순으로 저수위 도달 시기가 지연될 것이란 게 환경부의 전망이다.
환경부는 가뭄 대책 추진 상황도 비교적 자세히 소개했다. 지난해 11월11일 가뭄대응 전담조직을 구성해 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농식품부 등과 함께 광주·전남지역 가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 대표적이다.
다른 용도로 쓸 물을 생활·공업 용수로 전환하거나 하천수를 취수해 지난해 7월까지 지금까지 1억1900만ｔ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자율절수 수용조정제도’를 운영해 기업의 ‘공장정비시기’를 조정하도록 한 결과 올 2월까지 생활용수는 8.2%가 절감됐고 공업용수는 33만ｔ이 절감됐다고도 했다. 공업용수는 6월까지 332만ｔ이 추가 절감될 예정이다.
도서지역엔 병입 수돗물을 지원했고 지하수저류댐을 설치했다.
남부지방 가뭄이 쉽게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정부가 흐르지 않는 물인 ‘사수(死水)'''''''''''''''''''''''''''''''''''''''''''''''''''''''''''''''' 활용마저 검토하고 있다. 사수는 토사와 각종 퇴적물로 이뤄진 물로 보통 댐 최하층에서 50~100년간 누적된 상태로 존재한다.
이런 가운데 4월4~5일 전국적으로 비가 예보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환경부는 광주·전남지역 가뭄이 올 여름까지 지속될 때를 대비해 저수위 아래의 비상 용량 혹은 사수까지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27일 기준 저수율은 주암댐 21%, 수어댐 66.1%, 섬진강댐 19.2%, 평림댐 30.2%, 동복댐 19% 등이다.
최근 2개월간 영산강·섬진강 유역 강수량은 2월 19㎜, 3월 41㎜로 예년 대비 각각 52%, 69% 수준에 불과하다.
환경부는 그러나 이들 주요 댐은 정상적으로 용수를 취수할 수 있는 마지막 한계수위인 저수위 도달시기는 섬진강댐을 제외하고 올해 말까지는 도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저수위 예상 도달시기는 4~5월이었다.
섬진강댐에 대해서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4700만ｔ에 이르는 농업용수 대체공급 강화 방안을 차질없이 시행하면 7월 중순으로 저수위 도달 시기가 지연될 것이란 게 환경부의 전망이다.
환경부는 가뭄 대책 추진 상황도 비교적 자세히 소개했다. 지난해 11월11일 가뭄대응 전담조직을 구성해 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농식품부 등과 함께 광주·전남지역 가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 대표적이다.
다른 용도로 쓸 물을 생활·공업 용수로 전환하거나 하천수를 취수해 지난해 7월까지 지금까지 1억1900만ｔ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자율절수 수용조정제도’를 운영해 기업의 ‘공장정비시기’를 조정하도록 한 결과 올 2월까지 생활용수는 8.2%가 절감됐고 공업용수는 33만ｔ이 절감됐다고도 했다. 공업용수는 6월까지 332만ｔ이 추가 절감될 예정이다.
도서지역엔 병입 수돗물을 지원했고 지하수저류댐을 설치했다.
한편 기상청은 30일 4월4~5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서해상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이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제주를 시작으로 중부 지방까지 비 내리기 좋은 조건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강수량은 아직 예보되지 않았지만 봄철치고는 많은 양의 강수량이 예상된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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