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농산물 유통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정부의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구축을 지원하고자 지원시스템을 마련하고, 산지 온라인 경매와 온라인 도매시장 플랫폼 구축 등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aT는 산지·도매 유통 디지털화와 공공급식 활성화 등을 골자로 하는 ‘2023년 주요 추진 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우선 aT는 산지유통 디지털화를 위해 스마트 APC 정보지원시스템(가칭)을 구축, APC 내부 업무와 농산물 거래 디지털화 기반을 마련한다. 산지 온라인 경매도 활성화해 유통구조 효율화와 농가소득 확대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도매유통 디지털화를 위해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통합 플랫폼 구축, 이용 주체 유치, 운영 규정 검토 등도 추진한다. 또 올해 서울 가락시장 시범 도입 예정인 전자송품장의 전국 확대를 위해 도매시장 전자송품장 연계시스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공공급식 디지털 전환은 학교 등 공공급식 식재료 조달 플랫폼인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2022년 9월 신규 오픈한 통합플랫폼을 홍보하고 사용기관별 맞춤형 기능을 도입해 신규 사용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가 등 유통 주체의 디지털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공사는 권역별 스마트 스튜디오를 운영해 다양한 홍보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채널 확보를 지원하고, 농수산식품유통교육원에서는 농식품 유통 종사자의 디지털 역량 제고를 위한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춘진 aT 사장은 “농산물 유통 디지털 전환은 복잡한 다단계 유통구조의 효율화와 산지조직 경쟁력 강화, 농가소득 확대에 효과가 있다”며 “농산물 유통 디지털 전환을 위해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정부의 정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신문] 대아청과, 배추 ''파렛트 하차거래'' 준비 차곡차곡 
[식품저널] 농식품부,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구축 지원단 발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