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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온라인 플랫폼 올라탄 청년농부들…매출 쑥쑥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3-03-27 조회 1679
첨부파일 20230326500060.jpg
* 박정근 미스터허브 대표(오른쪽)는 쿠팡 오픈마켓에서 관상용 식물을 판매해 연 1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사진제공=쿠팡


      쿠팡 오픈마켓 입점

      산지직송 적극 활용


                                                                          농민신문  최지연 기자  2023. 3. 27


 2030 청년농부들의 온라인 시장 활약이 눈부시다. 최근 2030세대 청년농부들이 온라인 쇼핑몰 쿠팡의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해 억대 매출을 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쿠팡의 오픈마켓 ‘마켓플레이스’ 입점 판매자인 미스터허브 박정근 대표(38)는 허브류와 관상용 식물을 판매해 연 1억원이 넘는 매출을 내고 있다. 박 대표는 경기 고양에 있는 농장에서 부모님이 재배한 식물을 쿠팡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2019년 쿠팡에서 10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1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하면서 3년 만에 10배 성장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썼다.

박 대표는 각별히 신경 쓴 포장과 배송을 미스터허브의 인기 비결로 꼽았다. 배송 도중 상품이 훼손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포장해 배송 만족도를 높였고, 주문액이 9800원 이상이면 무료배송을 했다. 농장에서 출고한 지 하루만에 배송되기 때문에 제주도에서도 주문이 많이 들어온다.

박 대표는 “유통 과정이 복잡한 일반적인 꽃집과 달리 생산지에서 직송을 하는 덕분에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청년농부들은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로켓프레시’를 통해 신선함이 생명인 농산물 유통에 차별성을 부여해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요리사로 일하다 부모님의 무화과와 고구마 밭을 이어받은 김희화 햇살팜 대표(31)는 로켓프레시를 시작하고 두달반 동안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김 대표는 로켓프레시의 ‘산지직송’ 프로세스를 성공 비결로 꼽았다. 산지직송은 산지 농가에서 미리 상품 검수·검품을 진행하고 송장을 붙여 완제품 상태로 출고해 배송시간을 단축하는 방식이다. 고객이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상품을 받을 수 있다.

김 대표는 “무화과는 복숭아나 딸기처럼 신선도가 상품의 생명을 좌우하기 때문에 로켓프레시 산지직송이 굉장한 차별화 포인트였다”며 “유통경로를 단축하고 배송 속도를 높여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감과 매실을 재배하는 김기명 농담 대표(31)는 로켓프레시를 통해 1억5000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는 전체 매출의 20%에 해당한다. 대학 졸업 후 부모님이 운영하는 매실농장을 이어받은 김 대표는 로켓프레시를 통해 매실 장조림·진액 등 상품을 다각화하며 온라인 판매를 본격화할 수 있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청년농부들이 힘들여 재배한 농산품을 많은 소비자가 맛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더 많은 청년농부가 로켓프레시와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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