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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부류 6품목(무ㆍ배추ㆍ깐마늘ㆍ양파ㆍ배ㆍ팽이버섯)을 대상으로 전자송품장을 시범 도입한다. 사진=농식품부
전국 도매시장별ㆍ품목별 출하 예정 물량 확인 후 농산물 출하 가능
식품저널 나명옥 기자 2023. 3. 19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 공영도매시장 유통의 디지털화ㆍ수급 조절ㆍ물류 효율화 등을 위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전자송품장을 올해 시범 도입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청과부류 도매시장법인 등 이해관계자 20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ㆍ운영했으며, 2023년 청과부류 6품목(무ㆍ배추ㆍ깐마늘ㆍ양파ㆍ배ㆍ팽이버섯)을 대상으로 전자송품장을 가락시장에 시범 도입하고, 2024년부터 전국 공영도매시장에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서울ㆍ농협(공)ㆍ중앙ㆍ동화ㆍ한국ㆍ대아청과)이 공동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1월부터 운영했고, 전자송품장 시스템을 구축, 긴밀한 정보 공유 체계를 마련해 전국 도매시장별ㆍ품목별 출하 예정 물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농식품부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협업, 전자송품장 출하자 입력 편의 및 도매시장법인 참여 등 전자송품장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전국 도매시장 표준 사용자 입력 화면(UI)ㆍ입력 방법ㆍ전산시스템 프로세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 받은 차량 제원정보를 연계,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신호 활용 등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매시장 현장에서 활용성을 높일 예정이다.
전자송품장 시스템이 도입되면 출하자는 전국 도매시장별ㆍ품목별 출하 예정 물량을 확인하고 농산물을 출하할 수 있어 출하 선택권이 확대되고 안정적인 적정 수취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도매시장은 출하 스케줄링, 공동물류, 반입ㆍ배송ㆍ주차 관제 등 물류 효율화를 구현하고, 유통비용 절감으로 사회적 편익을 높일 수 있다.
농식품부 유통정책과 홍인기 과장은 “전자송품장 도입으로 도매시장 유통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 사전 예약 거래 확대ㆍ출하단계 정보 공유 등을 통한 수급안정과 물류 효율화가 기대된다”며, “도매시장 디지털화의 기반이 될 전자송품장이 전국 도매시장에 널리 보급되도록 시범 시행과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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