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한림읍의 한 브로콜리밭.
제주도, 올해 밭작물 제주형 자조금 60억원으로 확대
농민신문 이민우 기자 2023. 3. 16
제주도는 밭작물 자조금단체의 농산물 수급조절과 홍보·역량 등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도록 올해 자조금 조성 규모를 지난해보다 30% 확대한 60억원으로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형 자조금은 농산물 품목별 생산자연합회가 공동이익 증진과 수급안정을 위해 조성하는 기금으로 생산자단체가 조성한 금액만큼 제주도가 매칭하는 방식이다.
조성된 자조금은 자조금단체가 수급 조절, 판매 촉진, 제품 개발, 연구 용역 등을 수행하는 데 자율적으로 사용된다. 지금까지 도내 설립된 밭작물 제주형 자조금단체는 당근(2015년)·월동무(2019년)·양배추(2020년)·브로콜리(20201년) 등 월동채소 분야 4개 품목이며, 단체별 자조금 조성규모는 당근 28억원, 월동무 20억원, 양배추 10억원, 브로콜리 2억원 등이다.
올해 조성된 자조금은 ▲제주산 농산물의 우수성과 기능성 등을 홍보하기 위한 소비판촉 분야 3억3000만원 ▲분산 출하 및 시장격리 등을 위한 자율수급조절 분야 50억원 ▲품질향상, 신품종 공급 등 경쟁력 제고 분야 4억1000만원 ▲단체 운영 및 예비비 2억6000만원 등이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앞으로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운영과 연계해 생산자 중심의 자율 수급조절 기능 강화와 경영 안정을 위해 제주형 자조금단체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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