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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저장배추 평년대비 13% 감소 대아청과 전수조사 발표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3-03-14 조회 1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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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우스 배추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가격 상승 예측

       고금리·고물가 등 경기 침체 얼어붙은 소비가 변수


                                                                     농축유통신문  박현욱 기자  2023. 3. 14


  국내 배추 동향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대아청과의 저장배추 전수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한파와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저장량은 많았지만 평년과 비교해서는 1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배추 가격은 당분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아청과는 14일 2023년 저장배추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대아청과에 따르면 올해 저장물량은 총 8,510대로 5년 평균 9,791대보다 1,281대(13%) 감소했으며, 전년대비 595대(7.5%) 증가했다는 것이다. 

저장배추 물량이 평년에 비해 13%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면서 가격도 다소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겨울철 한파 피해를 입은 물량이 저장되면서 전반적인 감모율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데다 후기작인 하우스 배추 재배면적의 감소, 늦어진 정식으로 출하 시기가 지연될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평년보다 저장량이 적고 하우스 배추 출하지연 등이 맞물리면서 저장배추 소비기간이 길어진다는 점이 가격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요인이라는 것이다.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는 "전년대비 저장배추 저장량이 증가했으나 평년대비 낮은 수준이며, 봄배추 재배면적이 감소해 가격은 평년보다 다소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소비 심리 위축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추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최근 고금리·고물가·공공요금의 인상 등 경기 침체로 인해 얼어붙은 소비가 가격의 상방 압력을 낮추는 요인도 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이번 전수조사는 월동배추를 저장한 출하자, 출하조직, 저장업자 등을 대상으로 2023년 2월 11일부터 2023년 3월 11일까지 약 한 달간 실시됐다. 특히, 경매사와 배추 관측 연구원 등이 참석한 간담회까지 열어 저장 물량 상태와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했다.

대아청과는 2010년 ‘배추파동’ 사건 이후인 2011년부터 저장배추 전수조사를 최초로 시작해 올해로 13년 차에 접어들었다. 해를 거듭하며 조사 결과의 정확도를 높여갔고 그 결과, 저장배추 출하시기 조절(물량 공백 최소화), 저장배추 출하물량의 등락폭 완화를 통한 수급 안정과 출하자 수취가격 제고에 기여한 바 있다.

대아청과는 앞으로 저장무, 저장양배추 전수조사, 창고 반출량 조사를 통해 소비자를 비롯해 유통인들에게 산지정보와 전수조사 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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