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공사, 홈페이지 메뉴 개편
특·상·보통·하 기존 체계도 유지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2023. 3. 7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이하 공사)가 지난달 27일부터 공사 홈페이지(garak.co.kr) 가격정보 메뉴를 개편하고, 새로운 ‘고중저 가격’(고가평균·중가평균·저가평균) 정보를 시범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공사가 제공하는 ‘고중저 가격’은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주요 품목별 가격을 물량 기준으로 나눠 고가평균(상위 20%), 중가평균(중위 60%), 저가평균(하위 20%)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특·상·보통·하 4단계로 나뉜 기존 가격정보 제공 체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주요 품목에 대한 ‘고중저 가격’을 추가로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 2021년 공사는 농산물 가격정보 제공 방식을 4단계에서 3단계(고중저 가격)로 개편하겠다고 밝혔으나, 현행 가격체계가 수급조절 매뉴얼이나 농업정책보험 보상단가 등 농업정책 자료로 쓰이는 점을 고려해 지금까지 현행 가격정보 제공 방식이 유지돼 오고 있다.
전수정 공사 데이터전략팀 차장은 “당시 ‘특·상·보통·하’로 제공하는 가격정보가 품질등급인 것처럼 출하자들이 오해해 가격체계를 바꿔보자고 한 것”이라며 “추가적인 가격정보를 서비스한다는 차원에서 ‘고중저 가격’을 제공하는 것으로, 기존 4단계 가격체계와 병행해 가격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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