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시민이 마스크를 손에 든 채 거리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마스크 완전히 벗을까...정부 “마스크 의무·7일 격리 해제 논의 시작”
농민신문 박아영 기자 2023. 3. 4
마스크를 완전히 벗게 될 날이 머지않을 전망이다. 정부가 마스크 의무 전면 해제, 확진자 7일 격리 단축 등 남은 방역 규제 해제 논의를 시작한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대본 회의에서 “감염병 등급 조정, 7일 격리 의무 전환,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 등 남아있는 방역 규제들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방역상황과 의료대응 역량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일상 회복 폭을 계속 넓히겠다는 취지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도 이날 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올해를 감염병 재난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 온전한 일상회복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지난 1월30일 일부 조정돼 현재 의료기관과 약국, 대중교통 등에서만 유지되고 있다.
앞서 중대본은 현재 ‘심각’ 단계인 코로나19 경보가 ‘경계’나 ‘주의’로 하향되거나, 코로나19 법정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조정될 때 남아있는 방역 조치를 해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명대로 9주 연속 줄어드는 추세다.
향후 유행 확산 여부를 가늠하는 감염재생산지수는 0.9로 1 이하를 유지해 당분간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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