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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판 > 농산물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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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농어민신문] 제주도, 생산자 중심 농산물 수급체계 만든다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3-02-24 |
조회 |
1357 |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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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 추진
감귤·당근 2개 품목 대상
하반기부터 시범사업 계획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2023. 2. 24
제주도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농산물 생산에서 유통까지 생산자 중심의 자율적 수급조절 체계를 구축하고 수급 안정을 도모할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가칭) 설립에 나선다. 올 상반기 중 법인체를 발족하고 하반기에는 감귤, 당근 2개 품목에 대한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게 목표다. 도는 수급관리연합회가 구축되면 데이터 중심의 수급관리 체계를 통해 농가 경영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 같은 내용의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 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지난 22일 농업관련 기관·단체의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오영훈 도지사를 비롯해 김희현 정무부지사, 도 및 행정시 농정관련 부서장, 제주도 품목별 생산자연합회 회장, 당근·월동무·양배추·브로콜리·마늘·양파 등 품목별 회장, 도내 학계·연구 관계자,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은 전국 최초 농산물 수급조절의 모범모델”이라며 “제주농업에 혁신기술을 접목해 더 높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생산자가 농업의 주체가 되는 정의로운 대전환을 이끌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은 매년 반복되는 농산물 과잉생산과 시장격리 문제를 해결하고 수급안정 통합정책 수립과 체계적 이행관리를 위해 추진됐다.
생산자 중심의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가 자율적 수급조절 체계를 구축하면 농업관측 및 공공데이터센터가 농산물 생산·유통·수급 조절을 위한 과학적 데이터를 지원하고, 농산물 가격안정제를 통해 품목별 가격위험을 관리함으로써 최종적으로 농업인은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받는 구조다.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운영을 위해 제주도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총 1335억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날 공개된 제주농산물 수급관리 연합회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1단계 목표로 2023년 상반기 내 관련 조례 제정 및 수급관리연합회 법인을 설립을 마무리하고, 수급관리기구의 기능과 역할을 부여해 하반기 중에는 감귤, 당근 2개 품목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2단계로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수급관리기구 민간위탁 운영과 농업관측 및 공공데이터센터와 연계한 사업이 추진되며, 월동무, 양배추, 브로콜리 품목으로 확대해 본격적인 수급조절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부터는 3단계 사업을 추진, 농수산자조금법 기반 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를 기능과 권한이 강화된 통합조직으로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이날 토론회에서 수렴한 의견은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 전담팀과 실무추진단, 워킹그룹 자문회의에서 논의되는 의제들과 함께 기본계획안에 반영해 나가고 향후 농업인 설명회 등을 개최해 최종적으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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