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액화석유가스(LPG) 국제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LPG를 난방용 연료로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국내 도매가격에 반영되는 전월(2월) LPG 국제가격(프로탄 기준)은 약 34% 상승했다. 프로판 국제가격은 1월 1t당 590달러에서 2월 790달러로 올랐다. 부탄 역시 2월 국제가격이 1t당 790달러로 전월 605달러보다 약 30% 상승했다. LPG 수입사가 국내 도매가격을 인상할 요인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LPG를 난방용 연료로 쓰는 도시가스 미보급지역의 동절기 난방비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겨울철 LPG 난방수요 증가로 LPG 소비자들의 난방비 부담도 커지고 있는데 2월 LPG 국제가격이 상승하면서 LPG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산업부는 23일 ‘LPG 수급 및 가격 점검회의’를 열고 LPG 가격 안정화를 위해 업계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는 수입사(SK가스·E1)·정유4사·한국LPG산업협회·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한국LPG배관망사업단·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유 국장은 “LPG 수입·생산자 등 업계에서도 LPG를 사용하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국내 LPG 수급과 가격 안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LPG 업계에서는 “최근 LPG 국제가격 상승으로 가격 인상요인이 있지만 일시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동절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고통 분담 차원에서 LPG 가격 안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