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이후 최근 3년간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농가수 증가속도가 더딘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와 유관기관이 GAP 활성화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23일부터 1박2일간 GAP 활성화 논의를 위한 관계기관 연찬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찬회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촌진흥청·농협경제지주·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관계자, 각 시·도 담당자 등 40여명이 참석한다.
GAP는 농산물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각 단계에서 농산물과 농경지 등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등의 위해요소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2006년 1월부터 시행된 제도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제도 도입 이후 인증농가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했지만 2020년 이후 증가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2022년 기준 전체 농가의 11.7%(12만1000가구)가 GAP 인증을 받았다.
이에 이번 연찬회에서는 GAP 인증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 및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한다. GAP 인증을 획득한 농가가 농산물 안전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고 소득을 늘린 구체적인 성공사례 현장도 방문한다.
농식품부와 유관기관들은 GAP 인증 확대를 위해 ▲토양·농업용수의 안전성 분석비용 지원 ▲대형유통업체 연계 판촉행사 개최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GAP 인증농산물의 생산기반 확대를 위해 딸기·배·사과 등 GAP 인증면적 비율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지원을 집중한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GAP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를 2024년도 신규사업에 반영하고, 필요한 경우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등 GAP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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