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폭설과 한파로 언 피해를 입은 월동무 시장격리에 36억원을 투입해 비상품 유통 방지 및 피해 농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1월 23~28일 사이 대설과 한파로 언 피해를 입은 월동무 피해신고 현황은 지난 9일 기준 3413ha로 미수확 면적의 93.5%에 이르고 있어 제주지역 월동무 대부분의 재배지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제주도는 언 피해를 입은 비상품 월동무 유통으로 시장 교란이 일어난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언 피해 발생를 중심으로 시장격리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장격리 대상 면적은 600ha로 시장격리 참여 농가에는 3.3㎡당 1980원이 지원된다. 시장격리 참여 신청은 2월 21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받을 예정이다.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월동무 언 피해로 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는 농산물 가격 안정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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