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산 관 학 힘 모아 ''''푸드테크 산업 발전협의회'''' 발족
농수축산신문 박유신·박세준 기자 2023. 2. 14
푸드테크 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해 산·관·학이 힘을 합친 협의체가 발족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푸드테크 산업 육성의 구심체 역할을 담당할 ‘푸드테크 산업 발전협의회’ 발족식<사진>을 개최했다.
협의회는 정부 부처별로 추진되고 있는 푸드테크 관련 정책의 유기적인 연계와 현장 밀착형 정책지원을 위해 조직됐으며, 정부 위원장인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과 민간 위원장인 백현동 건국대 축산식품생명공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유관기관, 기업, 학계, 전문가 등 총 26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에 참여한 관계부처로는 농식품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안전처, 농촌진흥청 등이 있으며 유관기관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식품연구원이 참여한다. 민간 푸드테크 기업으로는 대체식품 제조, 외식로봇, 새활용식품(업사이클링) 등 분야별로 CJ제일제당, 농심태경, 지구인컴퍼니, 조인앤조인, 대상웰라이프, 잇마플, 더맘마, 로보아르테, 뉴로메카, 리하베스트 등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학계에서는 백현동 건국대 교수, 이기원 서울대 교수, 엄애선 한양대 교수, 박유경 경희대 교수, 박현진 고려대 교수, 박주홍 포스텍 교수 등 식품·의학·정보통신기술(ICT)·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협의회는 분야별로 기업·학계의 요구수준이 다른 점을 감안해 산하에 △총괄반 △대체식품반 △맞춤형·특수식품반 △간편식반 △생산공정기술반 △외식서비스반 등 6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매월 회의를 개최해 실질적인 정책과제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또 탄력적으로 당면과제에 따라 새롭게 분과위를 구성하거나 기존 분과위 회의를 공동개최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이달 중 분과위별 주요 논의과제를 중심으로 세부 운영계획을 수립, 오는 20일경 총괄반 킥오프 회의를 개최해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할 예정이다.
정황근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수립해 푸드테크 산업 육성의 초석을 다졌다면 올해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푸드테크 관련 각종 기준과 제도가 빠르게 정비되고 정부 부처별로 추진되고 있는 연구개발(R&D)·기업지원·인력육성 등 각종 정책이 효율적·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정 장관은 “푸드테크는 새롭게 출범한 분야로 출발부터 잘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옆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확실히 하겠으니 수시로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해소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간 위원장으로 선출된 백현동 교수도 “그간 민간분야에서 유수의 식품기업과 스타트업들이 밀키트, 식품로봇 등 다양한 푸드테크 분야에서 혁신적 기술력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었다”며 “오늘 발족한 협의회가 민간이 이뤄낸 성과를 더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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