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게시판 > 농산물뉴스 |
|
|
|
| |
 |
 |
통계청 ‘농가판매·구입가격조사’
농가판매가격지수 125.7로 전년대비 2.3% 떨어지고
농가구입가격지수 12.7% 올라 농가교역조건지수 13.4% ↓
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2023. 2. 7
농가의 채산성을 확인하는 지수인 농가교역조건지수가 전년보다 하락하면서 지난해 농가 경제가 힘들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은 지난 2월 3일 ‘2022년 농가판매 및 구입가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은 매년 농가판매와 구입가격을 지수로 편제, 농가경제를 분석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로서 ‘농가판매 및 구입가격조사’를 실시해왔다. 농가판매가격지수와 농가구입가격지수는 2015년 기준(2015=100)으로 측정하고, 농가교역조건지수는 ‘농가판매가격지수/농가구입가격지수×100’으로 산출한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판매가격지수는 125.7로 전년 대비 2.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경영활동으로 생산된 농산물·축산물 등 72개 품목의 가격지수인 농가판매가격지수는 2018년 108.5, 2019년 109.1, 2020년 117, 2021년 128.7로 상승하다 지난해 125.7로 하락했다. 청과물은 전년보다 4.1% 상승한 반면, 쌀 가격과 한우 가격 하락으로 인해 곡물과 축산물은 각각 12.1%와 5.2% 떨어졌다.
2022년 농가구입가격지수는 125.2로, 전년과 비교해 12.7% 올랐다. 농가구입가격지수는 농업경영체의 가계 및 경영활동에 투입된 421개 품목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가운데, 재료비는 전년 대비 32.2%, 경비는 19.9%, 가계용품은 4.8%, 노무비는 13.0%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재료비는 비료가격, 사료가격 등이 오른 영향이 큰데, 비료가격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전년보다 132.7%가 올랐고, 사료가격은 국제 곡물 가격 상승에 따라 21.6% 증가했다. 농가구입가격지수는 2018년 102.5, 2019년 104.1, 2020년 106.1, 2021년 111.1, 2022년 125.2로 매년 증가 추세이며, 지난해엔 상승폭이 다소 컸다.
이처럼 농가판매가격지수는 2.3% 하락하고, 농가구입가격지수는 12.7% 증가함에 따라 농가교역조건지수는 전년보다 13.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교역조건지수는 농가가 생산, 판매하는 농산물과 농가가 구입하는 생활품목 등의 가격 상승폭을 비교해 농가의 채산성을 파악하는 지표로, 지난해 지수는 100.4를 나타냈다. 2016년 이후 최저치로, 2018년 105.8이었던 농가교역조건지수는 2019년 104.7, 2020년 110.2, 2021년 115.9로 상승곡선을 그렸고, 지난해에는 100.4로 기준치인 2015년 수준에 머물렀다. 농가 경제가 7년 전과 비슷했다는 의미이며, 그만큼 지난해 농가 경제가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형용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모형연구팀장은 “교역조건지수가 낮다는 건 농가 판매가격은 낮은 반면 구입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어서 농가들에겐 지난해가 농가경영상 부담이 컸던 한 해였다고 볼 수 있다”면서 “지난해 원자재 가격과 국제 곡물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구입가격지수가 오른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형용 팀장은 올해엔 교역조건지수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경연은 올해 농업전망을 통해 ‘2023년 농가판매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농업구입가격지수의 하락폭이 더 커 농업교역조건지수는 전년보다 5.8%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통계청 농가구입가격지수에서 가계용품을 제외한 농업용품 관련 비용만을 고려한 수치가 농업구입가격지수이며, 이를 활용한 것이 농업교역조건지수다.
이형용 팀장은 “지난해와 비교해서 올해 비료 등의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국제 곡물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농업교역조건지수는 점진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
|
 |
|
| |
|
|
|
|
|
|
|
[한국농어민신문]제주도, 농작물 한파 피해 신고 접수 기간 연장 
[농수축산신문] 서삼석 의원, 한전의 저온창고 김치 보관 위약금 부과 비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