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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남부 가뭄’ 섬진강댐 4개월밖에 못버틴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3-02-07 조회 1669
첨부파일 20230206500533.jpg
*지난해 권역별 · 기간별 강수 현황(예년 대비 비율, %). 자료=환경부



         환경부, 6월초 저수위 전망

         정상적인 용수공급 불가능

         현재 8개댐 가뭄단계 관리


                                                                         농민신문  하지혜 기자  2023. 2. 6


 남부지방의 가뭄이 지속되는 가운데 6월초 섬진강댐의 수위가 정상적인 용수 공급이 불가능해지는 수준까지 낮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환경부는 6일에 소관 다목적댐 20곳과 용수댐 14곳 가운데 현재 8곳의 댐을 가뭄단계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가운데 영산강·섬진강 권역의 주암댐·수어댐·섬진강댐·평림댐 등 4곳은 심각단계다. 올해 1월31일 기준으로 주암댐과 수어댐은 219일째, 평림댐은 227일째, 섬진강댐은 82일째 가뭄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낙동강 권역의 합천댐은 주의단계, 안동댐·임하댐·영천댐 등 3곳은 관심단계다. 댐 가뭄단계는 다목적댐은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용수댐은 ‘관심·주의·심각’ 3단계로 나뉜다.

환경부는 계속해서 비가 적게 오면 6월초에 섬진강댐이 저수위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수위는 정상적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마지막 한계 수위다. 현재 주의단계인 합천댐과 관심단계인 안동댐·임하댐·영천댐도 6월에 경계단계까지 격상될 것이란 전망이다.

올 상반기에 추가로 가뭄단계에 들어서는 댐도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낙동강 운문댐과 금강 보령댐은 3월 관심단계로 진입한 후 3∼4월 주의단계까지 격상될 수 있다고 밝혔다. 낙동강 밀양댐과 금강 대청댐·용담댐도 5∼6월 관심단계로 신규 진입할 것이란 관측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다목적댐 20곳 유역에 내린 연강수량(평균)은 예년의 91% 수준인 1141㎜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한강 권역은 예년의 118%(1433㎜) 수준으로 높았다. 반면 금강 권역은 80%(997㎜), 낙동강 권역과 영산강·섬진강 권역은 각각 70%(889㎜)·68%(954㎜) 수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전국 다목적댐 20곳의 저수량은 예년의 99% 수준인 67억1000만t으로 집계됐다. 한강 권역은 예년의 121%(36억6000만t)로 높았지만, 금강 권역은 95%(13억2000만t), 낙동강 권역은 82%(13억5000만t)로 낮았다. 특히 영산강·섬진강 권역은 예년의 57%(3억8000만t) 수준에 불과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다목적댐과 용수댐에서 지난해 전국적으로 가뭄 상황이 발생했고 남부지방 댐 가뭄은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면서 “일부 댐의 저수위 도달과 가뭄단계 격상을 지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보령댐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도수로 가동을 철저하게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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