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조금24’ 이용방법. 온라인 외에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제공=행정안전부.
정부·지자체·공공기관, 취약계층에 가스·전기 ·난방비 혜택 30여개 제공
''보조금24''에서 난방비 지원 대상 여부 확인 가능
농민신문 김소영 기자 2023. 2. 5
국내외 에너지 수급불안으로 난방비가 껑충 뛰면서 요금청구서에 눈을 의심했다는 국민들이 많다. 그러나 일부 취약계층에 대해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이 요금 할인, 난방 물품 제공, 현금 보조 등 지원하는 사례가 꽤 있다. 내가 다양한 난방비 지원 서비스 대상인지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행정안전부는 5일 정부 등이 제공하는 가스·전기 ·난방비 혜택을 ‘보조금24’에서 안내받고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저소득가구·차상위계층·장애인 등에게 지원하는 각종 난방비 정책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조금24는 행정서비스통합포털인 ‘정부24(www.gov.kr)’에서 본인이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을 한번에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난방지원) 사업을 비롯해 보건복지부에서 제공하는 긴급복지연료비·전기요금 지원 등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이 제공하는 가스·전기·난방비 지원 서비스에 대해 본인이 수혜 대상인지 파악할 수 있다.
가스·전기·난방비 지원 서비스는 1월 말 현재 30개다. 여기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각각 지원하는 전기요금 복지할인, 에너지복지요금 등도 포함돼 있다.
광역·기초 자치단체가 해당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도 25개 있다. 경기도의 장애인가구 냉난방비 지원, 전북도의 취약계층 에너지 홈닥터, 강원 철원군의 저소득층 월동난방비 지원 등이다.
정부는 최근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가구당 평균 지원단가를 지난해 15만2000원에서 30만4000원으로 2배 인상해 지원하기로 했다. 전기·도시가스 요금을 할인받는 에너지바우처는 급여 같은 소득기준과 노인·장애인·영유아·한부모 등 세대원 특성 등을 고려해 제공하는 것이다.
한전이 제공하는 전기요금 복지할인 서비스는 장애인·국가유공자·기초생활수급자에게 한달 최대 1만6000원의 전기요금을 할인해주는 정책이다.
보조금24 서비스는 정부24에서 로그인 후 ‘보조금24 이용동의(최초 1회)’를 거치면 이용할 수 있다. 난방비 지원 대상 여부는 ‘나의혜택’에 들어가면 확인 가능하다.
디지털 환경에 취약한 사람이라면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를 찾아가 보조금24 신청서를 작성·제출한 뒤, 본인이 받을 수 있는 정부 혜택 목록을 수령해 신청하면 된다.
서보람 행안부 디지털정부국장은 “정부 혜택을 몰라서 놓치는 일이 없도록 디지털 정부 플랫폼을 더욱 발전시키고, 취약계층이 체감하는 정책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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