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WTO 전자상거래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해 전자상거래 협상 가속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통상정책은
중동·아프리카 국가와는 신FTA 체결 추진
농민신문 오은정 기자 2023. 1. 30
정부가 올해 중동·아프리카 국가들과 경제동반자협정(EPA) 방식의 새로운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한다. 지난해 출범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협상에도 적극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제31차 통상추진위원회’를 열고 올해 중점 추진하는 주요 통상정책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정상 순방을 계기로 협력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는 중동, 성장 잠재력이 큰 아프리카 국가와는 EPA 방식으로 FTA를 추진한다.
또한 새로운 통상이슈 관련 규범이 국내 기업에 유리하게 설계되도록 IPEF 협상에 적극 참여한다. 기 체결 FTA(한·영, 한·칠레 등)는 개선 협상을 통해 신통상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포괄적 협력체계인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는 올해 20개 이상 국가들과 체결한다. TIPF는 FTA 협상에 난항이 예상되는 국가들과 개별적으로 체결하는 비구속적 업무협약(MOU)을 말한다. 산업부는 올해 중동, 북·동유럽, 중앙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주요 지역 국가들과 TIPF 체결을 목표로 삼고 있다.
최근 다보스포럼 계기로 참석한 세계무역기구(WTO) 통상주요회의 결과에 대해 안 본부장은 “다자무역체제 복원을 위해 2024년 2월 예정된 차기 WTO 각료회의에서 분쟁해결기구를 포함한 WTO 개혁과 수산보조금, 전자상거래, 투자원활화 등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 창출이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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