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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경북 문경에서 농업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범정부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촌 일손 부족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지자체 공동 구직수요 파악
초광역단위서 구인활동 전개
취업자에 각종 편의 제공 계획
경북·전북서 시작, 내년 전국 확대
약 5만명 일자리 매칭 기대
한국농어민신문 김선아 기자 2023. 1. 20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가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손을 잡았다.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농업 일자리 지원 협의체’를 구성해 구인·구직정보를 제공 하고, 취업자에게는 각종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는 일단 경북도·전북도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 실시한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과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19일 오후 경북 문경시 대구경북능금농협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농업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범정부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3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고용부와의 이같은 협업사업을 통해 약 5만명의 도시인력을 농업 일자리에 매칭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동안 농업 일자리 사업은 기관 간, 지역 간 연계 없이 단절돼 시행됨에 따라 구인난 해결에 한계가 많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두 부처가 범정부 협업사업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우선 정부와 자치단체 공동으로 ‘농업일자리 지원 협의체’를 구성, 구직수요를 파악하고 초광역단위에서 광범위한 구인활동을 전개한다. 농업 일자리 온라인 정보시스템을 개발, 공동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구인 농가와 구직자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 도시의 비경제활동인구를 상대로 적극적인 구인 활동도 펼친다. 도시 지역의 부녀회, 아파트 입주자회의, 자활센터, 시니어클럽 등을 직접 방문해 농촌 취업을 적극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근무 여건과 환경 등도 농촌일손 부족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던 만큼 취업자에게 교통 편의는 물론 숙박비와 식비, 작업 교육 등을 지원하고 상해보험료와 보호장비를 제공, 안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관계부처와 다양한 방식의 협업을 추진해 농업인력 확대를 통한 농가 경영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력을 확보했고, 농촌인력중개센터와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농업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범정부적인 대응을 하기로 했다"며 "국가기관 간 ''''''''협업'''''''', 도시-농촌간 ''''''''상생'''''''' 및 일자리 ''''''''구조개선''''''''이라는 정책적 가치의 실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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