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설문조사 전분야 걸쳐 하위권 기록
유통공사, 공영도매시장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농업인신문 위계욱 기자 2023. 1. 20
대전시 노은농산물도매시장‘대전중앙청과(주)’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실시한‘2022년도 공영 농산물도매시장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고객만족도 조사는 전국 32개 농산물 공영도매시장의 개설자와 82개 도매시장법인 및 공판장과 60개 시장도매인에 대한 도매시장 운영실적 평가에 반영하고 자발적 고객만족 경영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조사는 농산물 공영도매시장의 법인(공판장), 중도매인, 출하자, 판매처를 대상으로 개설자, 법인 등에 대한 고객만족도(시설관리, 거래질서 유지, 위생환경, 상품성, 교통편의, 신뢰도 등)를 조사한다.
aT가 최근 발표한‘2022년 고객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2년 공영도매시장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법인·공판장에 대한 출하자 만족도에서 ‘대전중앙청과’ 가 가장 돋보였다. 대전중앙청과는 출하자 만족도에서 99.08점으로 압도적인 점수를 받아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 가락시장 농협가락공판장은 59.83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대전중앙청과는 또 대구 북구도매시장 대양청과와 함께 거래질서, 대금정산, 신뢰도 순위, 정보제공, 경쟁력 지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반적인 만족도 순위에서도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도매시장별 중도매인 만족도 조사결과에서는 포항농협이 97.33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반면 경기도 안양시의 안양농산물은 54.25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대전중앙청과 송미나 대표는“공영도매시장에서 출하자를 대변하는 도매시장법인이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해 출하자의 높은 신뢰를 받았다는데 많은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출하자와 신뢰 유지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것은 물론 도매법인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눈길을 끌었던 것은 국내 최대 규모 시장인 가락시장은 전 분야 설문조사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도매시장을 대표하는 위상과는 거리가 먼 결과인 것이다.
가락시장 도매법인 출하자 만족도에서 대아청과 80위, 한국청과 69위, 중앙청과 67위 등 하위권에 머물렀다. 동화청과가 40위를 기록한 것이 그나마 위안을 삼을 정도이다. 중도매인 만족도도 76.53점으로 전국평균 80.80점을 넘지 못했다.
특히 법인, 공판장 출하자 항목별 만족도에서는 거래질서, 경쟁력 지원, 대금정산, 정보제공, 신뢰도 등 전반적인 만족도에서 동화청과가 94.62점을 받아 17위를 기록했다. 반면 농협가락 82위, 대아청과 79위, 한국청과 76위, 중앙청과 64위, 서울청과 6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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