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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농축산물 할인쿠폰사업, 소비진작 효과”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3-01-11 조회 1565
첨부파일 20230110500089.jpg


        농경연, 소비정보 분석 결과

        2020년 지급된 기간 판매액

        2018·2019년 동기대비 늘어


                                                                          농민신문  성지은 기자  2023. 1. 11


 우리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시행한 농축산물 할인쿠폰 사업의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정부는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 가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농축산물 할인지원에 역대 최대 규모인 3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한 ‘2021년 농식품 소비정보 분석사업’ 용역 결과 보고서에서 농축산물 할인쿠폰을 지급한 기간에 소비자의 농축산물 구매액이 늘었다고 밝혔다. 농축산물 할인쿠폰 사업은 소비자가 전통시장·대형마트 등에서 농축산물을 구입할 때 1인당 1만∼2만원 한도로 가격을 20∼30% 할인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농축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0년 하반기부터 할인 캠페인을 펼쳤다.

농경연이 할인쿠폰 사업에 참여한 대형마트 5개 업체의 매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는 2020년 할인쿠폰이 지급된 기간에 농축산물 판매액이 2018·2019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대형마트 농축산물 할인쿠폰을 통해 총 1373억원의 추가 소비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과일류(550억원)와 채소류(542억원)에서 소비를 진작하는 효과가 컸다. 할인쿠폰을 지급한 기간에 농축산물 판매가 늘었다고 해서 판매 증대 효과가 모두 할인쿠폰 지급에 따른 결과라고 해석하기는 어렵다. 다만 농경연은 지급 전과 후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고, 일부 할인쿠폰 지급이 소비 확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할인쿠폰을 사용한 소비자 대다수는 원래 계획보다 농식품을 추가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쿠폰이 농축산물 구매를 확대 유인했다는 의미다. 농경연이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할인쿠폰을 사용한 응답자 10명 가운데 9명(93.5%)은 행사 때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농식품을 추가 구매했다고 답했다.

다만 할인쿠폰 지급에 따른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인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경연은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에 있어서 소비자의 인지율과 활용률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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