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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농업 공적개발원조 규모 2배 늘린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3-01-11 조회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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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7년까지 5000억으로 확대

            아프리카 쌀 생산벨트 등 구상


                                                                 한국농어민신문  김선아 기자  2023. 1. 10


 정부가 2027년까지 전 부처 농업분야 무상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약 5000억 원 규모로 확대한다. 2021년 기준 2467억원에서 두 배가 늘어난 규모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 지역에는 한국형 쌀 생산벨트(K-라이스벨트)를, 아시아 지역에는 한국형 지능형농장(K-스마트팜)과 디지털 농업행정·정보통계시스템(K-디지털농업)‘ 구축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10일 오후 외교부장관 주재로 제5차 무상개발협력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농업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추진전략(안)’을 의결했다.

이와 관련 농림축산식품부 정혜련 국제협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사전브리핑을 갖고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식량 및 기후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식량 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주는 나라로 탈바꿈한 우리의 농업발전 경험과 기술 성과를 전 세계에 확산함으로써 국제 사회에 기여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전 부처 농업 ODA 규모를 2027년까지 2배로 확대한다는 목표하에 지역별 상황과 개발도상국의 수요를 감안, 차별화된 협력 분야를 설정했다는 설명이다.

정혜련 국제협력관은 “아프리카 지역에 K-라이스벨트, 아시아 지역에 K-스마트팜과 K-디지털농업 등 한국 농업의 강점을 부각할 수 있는 전략적 브랜드 사업을 발굴, 그동안 단발성에 그쳤던 사업들을 보다 체계화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EP)이나 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우리나라가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에 구축한 대륙별 농업기술협의체 회원국과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센터도 늘린다. 여기에 해외진출기업협의회나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민간의 역량을 적극 활용하고, ODA를 통해 지원된 농기자재의 사후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관련 전후방기업의 해외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업 ODA 사업 추진기반을 내실화하기 위해 외교부가 주관하고 있는 무상개발협력 전략회의 내에 농업분과를 별도로 설치하고, 농식품부 주관의 ‘글로벌농림협력사업 협의회’ 참여 기관도 확대, 농업 ODA 관련 기관 간 사업 연계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혜련 국제협력관은 “이번 추진 전략에 포함된 과제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민간 전문가와의 협의를 거쳐 세부 방안을 구체화하고 농업 ODA 확대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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