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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남부지방 어쩌나” 가뭄 3월까지 이어질 듯 정부 용수 확보에 총력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3-01-10 조회 1623
첨부파일 20230109500594.jpg
* 광주광역시·전남 지역의 가뭄이 3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지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용수(논) 가뭄지도.



       행안부,  ‘1월 가뭄 예·경보’ 내놔

       전남·북 저수율 평년의 77%로 전국 최저

       농업용수 부족지역에 하천수 채우기 등 총력


                                                                              농민신문  이현진 기자  2023. 1. 9


 광주광역시·전남 등 남부지역 가뭄이 3월까지 계속될 것이란 정부 예측이 나왔다.

행정안전부는 9일 ‘1월 가뭄 예·경보’를 통해 최근 6개월 남부지역 누적 강수량(615㎜)이 평년의 75.5%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국 누적 강수량(795.1㎜)이 평년의 93.1%인 것과 견주면 남부권에 유독 메마른 겨울이 지속되는 것이다. 

그런데 앞으로 3월까지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남부 일부지역 가뭄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월별로 1월 강수량은 평년(17.4~26.8㎜) 과 비슷하거나 적고, 2·3월도 평년(각 27.5~44.9㎜, 42.7~58.5㎜)과 비슷할 것으로 관측됐다.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평년의 96.7%로 양호하다. 하지만 강수량이 적은 전북·전남의 저수율은 평년의 77% 수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조하다. 

정부는 농업용수가 부족한 지역을 점검해 용수 공급을 지원하고, 저수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저수지는 하천수를 활용한 물 채우기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남지역 대규모 저수지(담양·장성·나주·광주호)는 하천유지용수를 감량해 용수 비축도 추진하고 있다.   

생활·공업 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용수댐의 저수율은 각각 평년의 101%, 98% 수준이다. 다만 전북·전남지역 주암·수어·평림·섬진강댐은 저수율이 낮아 댐 관리기준이 ‘심각’ 단계이며 경남 합천댐은 ‘주의’ 단계로 나타났다.

정부는 남부권 가뭄 극복을 위해 부처별로 여러 대책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에 대해 하천수 양수를 통한 물 채우기를 실시한다. 또 하천수와 농경 배수를 활용해 농경지에 용수를 직접 공급하는 등 선제적 용수 확보대책을 수립한다. 

행안부는 1월 중 가뭄 진입이 예상되는 안동·임하·영천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관계부처 합동 가뭄대책 전담조직’에 광주·전남·경남·전북에 이어 경북까지 참여를 확대한다. 가뭄단계에 진입하면 환경부의 댐 용수공급 조정 기준에 따라 단계별 가뭄대책을 추진하고, 경북에서는 용수 확보방안 등을 수립해 가뭄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환경부는 주암댐·평림댐 공급지역 13개 지방자치단체 중 8개 지자체가 참여 중인 ''''자율절수 수요조정제도''''에 나머지 5곳도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자율절수 수요조정제도는 수자원공사·지자체 간 협의를 통해 정한 절감 목표 달성 시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협력해 광주&#8231전남 지역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보성강댐 발전용수를 주암댐에 공급하고 있다.

김성중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광주 동복댐과 순천 주암댐의 저수율이 지속해서 낮아지고 있어 철저한 용수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광주 동복댐 비상도수관로 사업 등 가뭄대책이 차질 없도록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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